6월 2~7일

현대자동차는 5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서병기(왼쪽 세 번째) 부회장, 최재국 사장 등 현대·기아차 임직원과 일리야 클레바노프(왼쪽 두 번째) 러시아 대통령 특사, 발렌티나 마트비옌코(왼쪽 네 번째) 주지사, 이규형(오른쪽) 주러 한국대사 등 500여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러시아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현대차가 3억3000만 유로(5400억 원)를 투자한 여섯 번째 생산 기지인 러시아 공장이 2011년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현대차는 기존 터키 공장(10만 대)과 2009년 완공되는 체코 공장(20만 대)을 합쳐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50만 대 생산 능력을 갖게 된다. 198만㎡(옛 60만 평)의 부지 위에 지어지는 공장에서는 1400∼1600cc급 중·소형차 신모델을 한국 및 중국, 인도 공장과 함께 생산하게 된다.경제 정책대한골프협회(KGA)와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가 지난 3~4월 전국 16개 시·도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47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 한국의 골프 지표’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275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그중 남자가 85.8%인 236만여 명, 여자가 14.2%인 39만여 명이다. 1인당 골프 활동 비용은 월 43만여 원, 국내 전체 골퍼가 지출하는 비용은 연 13조27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타수 조사에서는 91~100타가 응답자의 24.2%, 81~90타가 24.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대한항공은 5일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선 노선의 적자가 커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발급되는 국내선 티켓에 대해 1만5400원의 유류 할증료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편도 기준으로 주말(금~일요일) 요금은 8만8400원에서 10만3800원으로 17.4%, 여름철 성수기(7월 18일~8월 24일) 요금은 9만6900원에서 11만2300원으로 15.9% 각각 인상된다.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도 다음 달 1일부터 요금을 15% 이상 인상한다.산업 기업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세계 최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업체인 인텔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26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인텔은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국내 PC 제조업체에 사실상 유일한 경쟁사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CPU를 못 쓰도록 하면서 2년 반 동안 약 3700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해 이 같은 조치를 받게 됐다. 국내 CPU 시장의 91.3%를 점하고 있는 인텔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제재가 이뤄짐에 따라 국내 PC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4일 광양제철소 냉연강판 제품 창고 지붕에 1㎿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얹는 공사를 완료했다. 이 회사는 광양에 이어 포항제철소 후판 제품창고 지붕에도 이달 중순께 동일한 규모의 발전 설비를 준공,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광양과 포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기를 통해 연간 2500㎿의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주택 약 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유휴 공간인 공장 지붕을 활용해 연간 16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융 증권지난 2~4월 강세장이 3개월 연속 이어진 ‘적삼병(赤三兵)’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양봉(월말 종가가 월초 시초가보다 높은 상황)이 나타난 데다 4일에는 60일·120일 이동평균선 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적삼병이란 차트에 ‘양봉’이라고 부르는 빨강색 봉이 3개 연속 표시되는 것으로, 차트에 그려진 모양이 붉은 갑옷을 입은 병사 셋이 서 있는 듯해 붙여진 이름이다. 적삼병 출현은 통상 강한 상승장으로의 전환으로 해석된다. 또 일반적으로 중기선이 장기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는 중기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금융위원회가 5일 발표한 규제 개선안에 따르면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는 내년 2월부터 신용카드사와 캐피털사를 통해서도 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카드사 등 여신 전문 회사가 기업 대출과 관련된 자문을 제공하고 대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출 주간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부수 업무 규제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 업무 범위를 확대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3만6000명에 달하는 신용카드 모집인을 펀드 판매나 부수 업무 확대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수익 구조가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