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명소-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에 큰 경사가 생겼다.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요리 경연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요리팀이 1위를 거머쥔 것이다. 호주축산공사가 주최하고 총 19개국 230개 팀이 참가한 이번 ‘제4회 블랙박스 글로벌 그랜드 파이널’은 실력과 독창성을 두루 갖춘 젊은 요리사들을 선발하는 대회였다. 세계 3대 요리 대회로 꼽히며 1996년 제1회 대회가 열렸다.이번에 1위를 차지한 팀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키친’ 뷔페 책임자인 복종대 주방장을 팀장으로, ‘테이블 34’의 더운 음식 담당 김유식, 찬 음식 담당 임호택, ‘패스트리’의 디저트 담당 최진복 요리사가 모여 구성됐다. 이들이 아이디어를 낸 결선 메뉴는 브로콜리 무스를 곁들인 연어와 광어, 버섯 수프, 감자 퓌레를 곁들인 오븐에 구운 쇠고기 등이었다. 이 메뉴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34층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 맛볼 수 있다.‘테이블 34’는 이번 수상 이전에도 현대적인 프랑스 요리와 엄청난 와인 보유량으로 유명한 명소다. 34층이라 전망도 좋고, 두 개의 별실은 비즈니스 모임에도 적합하다. 꼭 별실이 아니어도 창가와 벽 쪽에 위치한 자리에 적절한 칸막이가 돼 있어서 공식 혹은 비공식적인 담소를 나누기에 무방하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테이블 34외에도 총 13개의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 스테이크 전문 ‘C 그릴’, 정통 일식 ‘하코네’, 아시안&지중해 요리 ‘마르코폴로’ 등이다. 코엑스몰과 바로 연결된 위치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국적 불문하고 대부분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이다.비즈니스센터, 연회장, 클럽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지만 호텔의 핵심인 객실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가장 호평 받는 부분이다. 520여 개의 객실은 크기, 높이, 조도, 심지어 가장 사소한 부분인 베개까지 비즈니스맨들이 업무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일반 객실과 프리미엄 객실 비율이 대등한 수준으로, ‘초특급 비즈니스호텔’이라는 수식어를 뒷받침한다. q영업시간: 점심 12~2시, 저녁 6~10시 가격: 점심 3코스 3만3000원 4코스 4만2000원/ 저녁 4코스 8만5000원, 6코스 12만 원 위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8문의 및 예약: (02)559-7631, seoul.intercontinental.com쪻세금 및 봉사료 별도. 블랙박스 수상작은 가격 미정호텔 단신호텔 리츠칼튼서울 레스토랑 ‘더 가든’은 6월 20일 저녁 7시 야외 정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특등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디너를 선보인다. 이번 와인 디너는 은대환 소믈리에가 엄선한 최고급 와인들로 구성돼 있다. 카티에르(Cattier) 샴페인, 샤토파비(Chateau Pavie), 코테로티(Coterotie), 샤토 쉬뒤르(Chateau Suduiraut) 등 프랑스의 특등급 와인과 이탈리아 키안티 지방의 와인 등 총 여섯 가지 와인이 여섯 개의 코스 요리와 함께 제공된다.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하며 가격은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20만 원이다.문의 및 예약: (02)3451-8271 www.ritzcarltonseoul.com라마다 호텔&스위트는 6월 27일 저녁 6시 30분 아리스타 홀에서 와인 메이커스 디너(Wine Maker’s Dinner) 행사를 연다. 시중가 30만 원에 상당하는 테누타 라 포데리나(Tenuta la Poderina)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를 비롯해 총 4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코스 디너와 함께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양조장) 파토리아 델 체로의 와인 메이커 마르코 카스티그나니(Marco Castignani)에게 와인의 역사와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다. 와인의 맛과 향, 지식까지 채워 줄 이번 행사 가격은 세금 포함해 12만 원이다.문의 및 예약: (02)2119-8000www.ramadasuite-seoul.com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