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새 정부 들어 트렌드가 된 ‘돌아온 올드보이’의 멤버가 추가됐다. 주인공은 우리금융지주 새 회장에 내정돼 검색 순위가 크게 오른 이팔성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우리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5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회장 단독 후보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재웅 회추위 위원장은 이 내정자를 “원만한 대인 관계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부하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게 하는 덕장형 리더”라고 소개했다. 이 내정자는 이로써 한일은행에 행원으로 입행한 후 우리금융과 인연을 맺은 지 37년 만에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오르게 됐다.이 내정자는 196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한일은행에 입행해 영업, 국제업무, 해외점포 등을 거쳐 1999년 우리증권 대표이사와 고문으로 재임했다. 이후 지난 2005년 6월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현재까지 금융계를 떠나 ‘인생 제2막’을 여는 듯했으나 다시 금융계로 컴백, 자산 300조 원의 거대 금융사를 이끌게 됐다.이팔성 내정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세계적 금융회사로 이끌 것”이라며 “관계자들과 상의해 민영화에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장 선임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하는 한편 부회장 체제 부활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6월 말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원혜영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의 검색 순위가 한 주 만에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부천 시장 출신의 3선의원인 원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18대 총선 당선자 80명 가운데 49표를 얻어 31표를 얻은 이강래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원 의원은 대학 재학 시절 학생 운동으로 투옥과 재적을 반복한 운동권 출신임에도 풀무원식품을 창업한 기업 최고경영자(CEO)이자 부천시를 문화 도시로 이끈 민선 시장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경제 감각은 물론 행정 능력도 갖춘 ‘팔방미인’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 최근 국민들의 눈과 귀는 모두 ‘미국산 쇠고기’에 집중돼 있는 듯하다. 인터넷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검색어 상위권은 미국산 쇠고기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개그우먼 정선희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쇠고기 반대 촛불 시위와 관련해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한 “촛불집회에 맨홀 훔친 도둑도 갈지 누가 아는가”라는 등의 말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현재 그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 광고를 철회하라, 방송을 금지하라는 등의 의견을 전화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결국 그가 진행하는 홈쇼핑 방송은 방송을 보류해야만 했다.자료: 엠파스, 네이버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