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24일

현대중공업은 5월 20일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공업단지에서 태양전지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 시대를 열었다. 태양전지는 햇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장치로 태양광 발전을 위한 핵심 부품이다. 준공식에는 정우택(왼쪽 세 번째) 충북 도지사와 민계식(왼쪽) 현대중공업 부회장,정몽준(왼쪽 네 번째) 한나라당 의원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중공업이 작년 2월부터 340억 원을 투자해 대지 1만8360㎡(옛 5554평),건축 면적 7600㎡(옛 2300평) 규모로 조성한 이 공장은 앞으로 연간 30㎿의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주택 1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회사는 이날 제2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3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태양전지 생산 규모를 연간 33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음성공장은 올해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0년에는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경제 정책국토해양부가 5월 19일 확정·발표한 ‘2008년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이르면 하반기부터 주택거래신고지역 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모두 신고 대상에 포함하고 매입할 때 자금 출처 등을 밝히도록 했다. 현재는 신고 지역 내 전용면적 60㎡ 및 6억 원 초과 아파트에만 이런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4월 11일 발표한 ‘강북지역 집값 안정 대책’에서 앞으로 수도권에서는 요건을 충족하면 예외 없이 신고 지역에 넣고 거래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단기 외채가 국가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05년 말 1879억 달러였던 총외채는 작년 말 3807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단기 외채(만기가 1년 이내로 설정된 외채)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장기 외채는 2005년 말 1220억 달러에서 2007년 말 2219억 달러로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단기 외채는 659억 달러에서 1587억 달러로 140% 급증했다. 이는 조선 업체와 자산운용 회사들의 헤지 거래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산업 기업9분기 연속 세계 TV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가 2위 소니와의 격차를 벌리며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TV 시장점유율은 20.8%로 전분기(18.6%)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소니의 1분기 점유율은 13.2%로 지난해 4분기 14.4%보다 감소했다. 반면 LG전자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9.4%에서 11.6%로 높아졌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한 점유율 순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한국은행이 5월 19일 발표한 ‘2007년 기업 경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58원(세전 순이익)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56원)보다는 소폭 나아졌지만 직전 5개년(2002~06년) 평균(61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고유가 등 어려워진 경영 여건을 감안할 때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비교적 ‘선방’한 편이다. 주력 업종인 제조업의 지난해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4%로 일본(5.3%)보다 높지만 미국(10.0%)보다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금융 증권증권사들이 잇따라 올해 서머랠리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5월 19일 하반기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 전망을 기준으로 할 때 코스피지수는 연말엔 최고 2120까지 오를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머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도 21일 “1년 내에 코스피지수는 2100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은 “미국 증시는 앞으로 3∼4개월 동안 단기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 4분기에 경기 부양 효과가 상쇄돼 증시가 다시 한 번 흔들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5월 19일 발표한 ‘주식 투자 인구 및 투자자별 보유 주식 현황’에 따르면 국내 주식 투자 인구는 444만1000명으로 국내 경제활동인구 5.4명 중 1명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2006년 361만3000명보다 22.9% 증가한 것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30~40대의 주식 보유 비중(40.3%)은 2006년보다 4.7%포인트 감소한 반면 55세 이상 투자자 비중(40.3%)은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 30~40대는 펀드 등 간접 투자 상품으로 주식 보유 형태를 전환한 반면 50대 이상은 노후 대비를 위한 주식 재테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