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비즈니스 영작문을 위한 조언⑤

< 사례1 >I’ll finish the report by the end of this week.② I’ll finish the report by the end of this week.< 사례2 > our products are fragile.② our products is fragile.< 사례3 >① There matters to be discussed with each other.② There matters to be discussed with each other.이번에는 ‘주어-동사의 일치(Subject-Verb Agreement)’ 규칙 중 우리 한국인들이 실전 비즈니스 영작문 과정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나머지 주요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무릇 영어 문장은 주어(Subject)와 동사(Verb)를 중심으로 형성된다. 그래서 동사를 주어의 수에 제대로 일치시키지 않는 한 심각한 문법적 오류와 더불어 의미 전달에 지대한 손상을 가져오게 되기에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을 강조해 두려는 뜻에서다.<사례1>의 ‘whatever’가 우리말로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을 뜻하기 때문에 혹시 복수로 간주되지 않을까 생각한 분들은 필시 ②번을 올바른 영작문으로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①번이다.그 이유는 간단하다. ‘whatever’는 반드시 단수로 여겨지는 대명사인 까닭이다. 같은 이치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격언도 ‘Whatever has a beginning also has an end’라고 표현된다.<사례2>는 어쩌면 사례1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정답 선택을 놓고 고민했을지 모른다. 어쨌거나 이번에도 정답은 ①번이다. 관용구 ‘some of’는 외견상 단수 명사구처럼 보이지만 ‘둘 이상’의 경우를 전제로 하는 ‘일부, 몇몇’의 개념을 전달하기 때문에 뒤에 복수형 명사를 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와 마찬가지 이유로 ‘그들 중 일부는 이곳으로 오고 있어요’라는 문장도 ‘Some of them are coming here’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사례3>의 정답 선택을 앞두고 ‘적지 않은(=quite a few)’ 분들이 망설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답이 왜 ①번 문장인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관용 구문 ‘quite a few’는 우리말의 ‘적지 않은’에 해당하는 고급 관용 구문이다. ‘적지 않다’는 것은 곧 ‘상당수에 이르다’는 의미가 되므로 의미상 ‘many’와 동의어에 해당하며 그 뒤에는 의당 복수형 명사와 동사가 오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quite a few’가 단수형 동사를 취해야 할지 모른다고 혼동하게 되는 것은 바로 ‘a’라는 부정관사 때문이다.“It is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into the kingdom of God”만큼 종교와 국경을 초월해 널리 인용되는 성경 구절도 드물 것이다. 마태복음 19장에 나오는 이 구절을 직역하면, “부자가 하나님의 천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는 뜻이 된다. 같은 이치로, 매너리즘과 관행에 얽매인 국제 비즈니스가 지속적인 성공의 반열에 드는 것 또한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 모른다. 그래서 라이팅 머신(Writing Machine, www.ibt-writing.com) 같은 최첨단 솔루션의 필요성이 새삼 느껴지는 시점이기도 하다.염인호·㈜TG S&S 대표연구원 www.ibt-wri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