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의 명소-W서울 워커힐 그레이트룸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보기 드문 호텔이 있다. 2004년 개장 당시부터 아시아 최초의 W호텔로, 독특한 분위기와 서비스로 화제를 모은 W서울 워커힐이다. 놀이와 휴식을 연상케 하는 W서울 워커힐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미팅룸을 마련하고 신선한 미팅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W서울 워커힐 2층에서는 미팅룸인 그레이트룸과 스튜디오를 만날 수 있다. 그레이트룸은 150~2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완전히 독립된 세 개의 공간으로 변신해 10명 내외의 회의에도 적합하다. 세팅 역시 모임의 목적에 따라 U자형, 강의형, 극장형 등 배치와 의자가 달라진다. 그레이트룸의 강점은 아차산을 내다볼 수 있는 통유리 창의 전망이다. 시간대에 따라 햇살과 야경을 즐기며 회의나 리셉션을 열 수가 있다. 대형 스크린과 5개의 플랫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바깥 복도의 플랫 스크린 등의 시설이 행사를 보조한다.스튜디오는 그레이트룸과 마주한 공간이다. 그레이트룸과 같이 전망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좀 더 집중된 분위기에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이곳 역시 두 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한 개로 크게 터서 배치에 따라 30~60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스튜디오와 그레이트룸을 함께 빌려 활용하면 좋다.미팅룸이라는 공간보다 더 특징적인 W서울 워커힐만의 서비스는 ‘센서리 셋업(Sensory Setup)’이다. 센서리 셋업은 회의 참가자들의 오감을 깨어나게 하기 위한 회의용 세팅이다. 미팅룸 탁자 위에는 노트와 펜의 기본 도구 외에 손바닥을 자극하는 ‘스트레스 볼’, 룰렛을 돌려 말없는 회의 참가자를 끌어들이는 ‘디시전 메이커(Decision maker)’ 등 재미난 장난감들이 놓여 있다. 각 자리에 놓인 매트마저 포장용 완충재인 일명 ‘뽁뽁이’를 놓아 손으로 터뜨리며 회의의 지루함을 날릴 수 있도록 했다. 생수에도 레몬 외에 계절마다 딸기 오이 라임 민트를 넣어 참가자들에게 활기를 주고 있다.쉬는 시간은 과자와 음료의 간단한 티타임이 아닌 팝콘, 스무디, 프레시 요거트로 구성된 메뉴와 함께하는 ‘플레이 타임’이다. 또한 회의실 내에 간단한 트리트먼트용 의자와 테라피스트를 배치해 놓아 잠깐 동안 지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분위기나 참가자들의 상태가 최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효과적인 미팅을 위해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면 좋을 듯 하다.JW메리어트 호텔은 4월 10일~6월 30일 두 달여 동안 ‘스위트&펀’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슈퍼리어 객실 1박, 센트럴씨너스 영화관 티켓(2인), ‘빌드 어 베어’의 곰 인형 만들기 이용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교환권(2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춘 마르퀴스 휘트니스 클럽과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3만9000원부터이고 1박 연장 시 18만 원이 추가된다. 스위트&펀 패키지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일상을 벗어나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문의 및 예약: (02)6282-6282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호경전’은 4월 30일까지 ‘베스트&뉴’ 행사를 연다. 1993년 최고층 20층에 문을 연 후 15년 동안 다양한 중국 음식을 소개해 온 호경전의 인기 메뉴를 재구성한 행사다. 점심 세트 메뉴에는 상어지느러미 찜, 돌솥 왕새우, 해물탕면 등이 저녁 세트에는 해삼 송이, 비취 백화 전복, XO소스 바닷가재 등이 올라온다. 가격은 각 9만5000원, 16만 원이다. 한편 호경전은 이번 행사를 끝으로 문을 닫고 5월 10일(일) LL층에 새로운 중식당 ‘홍웬(紅緣)’이 문을 연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문의 및 예약: (02)317-0494대여료: 어웨이크 24만5000원, 인스파이어 27만 원, 이노베이트 29만5000원. 기본 1인 1실, 스튜디오 제공. 그레이트룸 이용 시 2만 원, 4만 원 추가.위치 및 문의: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21 (02)2022-0104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