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명소-라마다호텔&스위트
1년 전 서울 중구에 개장한 라마다호텔&스위트는 비즈니스호텔의 기능을 하기에 꽤 목이 좋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 서울역이 지척이어서 국내 출장에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들르기에 편하고 칼(KAL) 리무진이 호텔 바로 앞에 정차하기 때문에 국제 업무나 관광 목적의 손님이 묵기에도 편하다. 호텔 주변에는 ING, HSBC, 상공회의소 등 주요 오피스 빌딩이 모여 있다. 이런 입지 덕에 내외국인 임원이나 사업상 크고 작은 모임 장소가 필요했던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라마다호텔&스위트는 기존 호텔보다 스위트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331개 객실은 슈피리어(Superior), 딜럭스(Deluxe)의 일반 객실과 주니어(Junior), 킹(King), 플래티넘(Platinum), 프레지던트(President)의 스위트룸으로 나뉜다. 스위트룸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일반 객실에도 30㎡(9평) 이상의 넓은 공간을 할애했다.딜럭스 객실 이상에는 사무용 책상과 의자가 비치돼 있고 스위트룸에는 인체 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의자가 제공된다. 공간을 절약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최근의 추세와 달리 사무 공간까지 넉넉하게 확보해 비즈니스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24층에 있는 테라스 다이닝 카페 레드스퀘어(Red Square)도 명물이다. 레드스퀘어는 야외 정원 같은 테라스와 네 개의 PDR(Private Dining Room)로 구성돼 있다. 세 개의 PDR는 20명 내외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 나머지 하나는 열 명 이내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이다. 지난 연말연시 PDR에서는 여러 기업의 송년·신년 모임이 많이 열렸다고 한다.PDR를 활용하는 방법은 자유자재다. 한 방에는 뷔페를 차려 놓아 식사를 하게 하고, 다른 한 방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회의를 이어갈 수 있다. 모임의 목적과 성격에 따라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 식사 메뉴 역시 예산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소규모 룸은 따로 바를 찾지 않고 품격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대규모 세미나나 컨벤션은 2층 아리스타홀에서 할 수 있다.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100여 명 내외가 이용할 수 있는 네 개의 홀도 있다. 대규모 홀 역시 전면을 향한 일자형 탁자나 오찬과 함께할 수 있는 원형 테이블 등의 배치 형태가 자유롭다.60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팬(PAN)과 피트니스를 갖춘 스파 ‘라온’도 라마다호텔&스위트에서 이용 가능한 부대시설이다. 요즘 레스토랑에서는 기네스맥주를 마시면 사이드 메뉴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 속 비즈니스맨들의 업무에 도움을 주는 한편 피로까지 씻어내겠다는 세심한 구성이다. 객실(1박 2일 기준): 슈피리어 16만 원, 딜럭스 18만 원, 주니어 스위트 22만 원, 킹 스위트 23만 원 쪻세금 별도레드스퀘어: 세트 메뉴 5만~7만 원, 샐러드 뷔페(오후 12시~2시 30분) 1만9000원, 바비큐 뷔페(저녁 6시~9시) 3만5000원위치 및 문의: 서울시 중구 순화동 151, (02)2119-8000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일식 레스토랑 하나조노(Hanazono)가 4월 14일부터 조찬 메뉴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호텔 조찬은 대부분 뷔페식이었으나 하나조노의 조찬 메뉴는 일식 세트를 코스별로 서비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식 정원이 보이는 7개의 독립 별실에서 소규모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고 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별실도 마련돼 있다. 메뉴는 생선구이와 장국, 계란프라이 등으로 구성된 아침 정식(2만6000원)과 담백한 전복죽 정식(3만 원)이 있다. 조찬 제공 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문의 및 예약: 하나조노 (02)3451-8276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