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 진출을 꿈꾼다. 좁은 내수 시장에서 겪는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디딤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간단치 않다. 세계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고 방대한 판매망을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어야 한다.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일도 쉽지 않다. 최근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기업들이 이런 난제 앞에 길을 잃은 중소·중견 기업들에 손을 내밀고 있다.취재=장승규·김재창·박수진·변형주 기자사진=서범세·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