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0월 10일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공장에서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Active Matrix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양산을 시작했다.AM-OLED는 LCD에 비해 소비 전력이 낮은 대신 응답 속도가 빠르고,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보다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세계 유수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양산을 시도해 왔지만 기술과 비용 문제로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이로써 삼성SDI가 생산하는 OLED는 모두 5종류로 월 150만 장이 생산돼 주로 일본 등 해외 유명 휴대폰 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재욱 삼성SDI 사장(디스플레이 제조본부장)은 “내년 11월까지 생산되는 제품이 모두 입도선매됐을 정도로 업계의 반응이 뜨겁다”며 사업의 성공을 자신했다.부자일수록 부동산 비중 높아국민은행연구소는 전국의 2000가구를 대상으로 자산 및 금융 수요 실태를 살펴본 결과 가구당 총자산은 평균 3억434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자산은 평균 2억6858만 원으로 80%에 육박했으며, 전·월세 보증금까지 합친 금융자산은 평균 5362만 원으로 20%를 약간 넘는 데 그쳤다. 조사 대상 가구를 자산 규모별 10개 분위로 나눠 비교한 결과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1∼3분위는 부동산 자산 비중이 50%에 미치지 못했으나 8~10분위는 81~85%로 상위 30% 부자들은 부동산 비중이 80%를 넘었다.월 금융소득 천만 원 이상 7700명재정경제부가 국회 재경위 이종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2005년 귀속분) 때 연간 금융 소득이 4000만 원이 넘는다고 신고한 이는 모두 2만3887명으로 이들의 금융 소득 합계는 5조3994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의 2만3184명, 4조9423억 원에 비해 인원으로는 3%, 금액으로는 9.2%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한 달에 1000만 원 이상의 금융 수입을 올리는 거액 자산가도 지난해 77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KIC, 내년부터 해외주식 직접투자홍석주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내년 1분기 10억 달러를 시작으로 해외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연 7.2%에 그치고 있는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005년 1000억 원의 자본으로 설립된 KIC는 한은 재경부 등으로부터 200억 달러의 종자돈을 건네받아 해외 투자를 하고 매년 수천억 원대의 이익을 창출해 주고 있지만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만으로는 매년 150억 원에 이르는 회사 경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51억 원의 적자를 냈다.이부진 상무 삼성석화 최대주주에삼성그룹은 10일 영국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사가 보유한 삼성석유화학 지분(47.4%) 전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 33.18%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가 개인 자격으로 인수한 것이다. 인수 금액은 450억 원에 달한다. 나머지 14.22%는 삼성물산이 192억 원에 취득했다. 삼성 측은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등 다른 계열사들이 (지분을) 인수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이 상무가 개인 자격으로 취득하기로 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콜금리 동결, 추가 인상 힘들 듯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콜금리 목표 수준을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연 5%로 유지했다.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9월 19일 미국이 연방 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0.5%포인트 인하한 뒤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관망하면서 당분간 콜금리를 동결하겠지만 경기 회복세와 함께 물가 상승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어 내년 초나 상반기에는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은행, 보험상품 부실판매 배상해야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은행에서 보험 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 제도의 보완책으로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은행이 보험 상품을 부실 판매해 고객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 은행이 직접 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금은 은행에서 판 보험상품에 대해서도 보험사가 배상책임을 지고 있다. 또 은행의 보험 판매 창구를 일반 업무 창구와 엄격히 분리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은행이 대출과 연계해 보험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 판매’가 어려워져 방카슈랑스와 관련된 보험 부실 판매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