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3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총 60만1231대를 판매,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영업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의 3분기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56만9953대)보다 5.5% 증가한 것이다.지난해는 임금 협상과 관련해 노조가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총 21일간 파업을 벌여 9만3882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으나 올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무파업 타결을 일궈내 이 같은 손실을 입지 않았다.기아자동차도 역대 최고의 3분기 영업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지난 3분기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24만366대)보다 17.6% 늘어난 28만260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 7월과 8월 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조 파업으로 2만36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으나 지난해(4만8000대)에 비해서는 손실을 크게 줄였다.‘알박기’ 금지 시한, 6개월 앞당겨건설교통부가 10월 1일 국회에 제출한 도시개발법 개정안에 따르면 ‘알박기’ 등을 막기 위한 건축 행위 제한 시점을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공고일’로 하도록 해 현행보다 6개월 정도 앞당겼다. 지금은 ‘구역 지정 이후’부터로 돼 있어 주민공람일 이후 지구 지정이 이뤄질 때까지의 기간 중 건축물 신축이나 토지 형질 변경, 공장 신설 등이 성행하고 있다.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쯤 시행될 전망이다.중소형 당첨 가점 예상보다 높아첫 청약 가점제 적용 아파트인 현대건설의 인천 논현동 힐스테이트 당첨자 가점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최저 44점으로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35점)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당첨자 가점은 최저 9점으로 나타났다. 당첨자 최고 점수는 중·소형 69점, 중·대형 74점이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망 지역에서 이들 주택(분양 면적 30평형대)의 가점제 물량에 신청할 계획인 예비 청약자들은 당첨 가능 점수를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여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비싼 가격과 낮은 엔진 출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판 1년 만에 월간 40대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사진)은 올해 2월 출시된 이후 8월까지 연간 판매 목표치였던 60대를 훌쩍 넘은 9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렉서스 RX400h도 올 들어 8월까지 71대가 팔렸다. 이 차량도 월간 판매 목표치인 10대 안팎의 판매량을 꾸준히 기록,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K에너지, 中아스팔트사업 분리SK에너지 고위 관계자는 9월 30일 “중국 내 아스팔트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를 홍콩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스팔트 사업 자회사의 홍콩 증시 상장은 중국 내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10개인 중국 내 아스팔트 공장을 2010년까지 30개로 늘리는 등 현지화 전략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이르면 올해 말께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의 주식 중 30~50%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연기금 9월에 1조 이상 순매수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의 9월 순매수액은 1조1555억 원으로 작년 6월(1조2805억 원) 이후 월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6271억 원으로 2004년의 2조50억 원을 넘어 이미 연간 기준을 경신했다. 연기금의 이 같은 대량 매수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시점부터 본격화됐다. 국민연금이 9월 중순 이후의 급반등장에서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국민은행 등으로 이들 종목의 주가도 만만치 않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펀드, 덩치 클수록 수익률 좋아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성장형 펀드 가운데 설정액 1조 원 이상인 8개 펀드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설정액 1조 원 미만 펀드보다 높았다. 또 설정액이 5000억 원 이상~1조 원 미만 10개 펀드도 5000억 원 미만 펀드보다 1개월부터 1년 사이 전 구간에서 높은 수익을 냈고, 1000억 원 이상~5000억 원 미만 60개 펀드도 1000억 원 미만 펀드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펀드 규모가 클수록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면서 시장 주도주를 만들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