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뛰어나고 직장도 가까워… 미래 주거공간 ‘자리매김’

최근 들어 도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타운이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리적으로 도심의 각종 편의 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직장도 가까워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주상복합 타운은 투자 목적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 이후 가격 상승폭이 커 투자용으로 이미 입증이 됐고, 실내 공간 배치 역시 최첨단을 달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래의 주거 문화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가수요 거품이 빠지면서 이제 분양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실수요자들”이라며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곳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현대인의 주거 패턴은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아파트에서 주상복합으로, 다시 주상복합에서 복합단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주거 패러다임 변화의 한복판에 대규모 복합단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요즘에는 지방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복합단지는 주거와 업무, 상업 외에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결합했다.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규모 단지 몇 개 동이 미니 도시 기능을 수반하고 있다. 그 안에 들어가면 영락없는 하나의 도시인 것이다.고급 주상복합 형식으로 공급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는 통상 주변 시세보다 20~30% 비싸게 공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의 시세까지 견인하는 힘을 발휘한다. 게다가 인근 주민들도 단지 내의 생활 편의 시설과 문화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후광 효과는 이어진다.주거 또는 투자 대상으로도 인기다. 특이 일부 지역의 경우 경쟁률이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지역에서 2만여 가구, 수도권에서 10만여 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분양된다. 전문가들은 “교통편, 단지 규모, 교육 시설 등의 차별화된 조건을 갖춘 곳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한다.이런 가운데 서울시 마포구 공덕역 7번 출구에 인접한 KCC웰츠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역에 바로 붙어 있어 초역세권으로 불리고, 인근에는 녹지가 풍부하다. 철도공원과 효창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다 마포의 지역 특성상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앞으로 신공덕동과 도화동 일대가 재개발돼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주거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편리한 교통 여건은 또 다른 강점이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은 2009년 경의선 복선전철화 2차 구간인 성산~용산 구간이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이뿐만 아니라 2010년 1월 완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 2차 구간과도 연결된다.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공덕역과 마포대교를 이용할 경우 강남 진입도 매우 수월하다.편의 시설도 눈길을 끈다. 삼성프라자와 한마음병원이 부근에 있다. 또 교육 시설로는 마포초, 공덕초, 동도초, 서울여중고, 숙명여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KCC웰츠타운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통학하기 쉽다.김상헌 기자 ksh1231@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