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전략 공유로 ‘신뢰’ 더해…하반기에도 ‘공격’ 유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드림타겟주식형 펀드’는 업종 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지난 2003년 11월 설정돼 누적수익률이 240.45%에 달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약 100%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월 12일 현재 수탁액은 660억 원이다.이번 조사에서는 연초 대비 35.54%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 펀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최근 수익률을 보면 1개월 2.04%, 3개월 29.68%, 6개월 35.54%, 1년 52.96%를 기록했다.이 펀드의 특징은 투자자가 목표한 수익률에서 자동 환매가 가능한 목표 달성식 펀드라는 것이다. 사정상 환매 기회를 놓치거나 시장의 큰 변동성 때문에 적정 이익 실현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적정한 환매 시점을 포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셈이다.또 선취보수형 펀드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환매 수수료 부담 없이 각 고객의 투자 기간 및 시장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다. 펀드 가입 시점에 선취수수료(0.8%)를 징구하지만 목표 달성 시점에 환매할 경우에는 수수료 부담이 없다.펀드의 기본적인 운용 전략은 ‘업종 대표주 중심의 장기 적립 투자 효과 극대화’에 맞춰져 있다. 세부적으로는 보텀-업 분석을 통한 업종 대표주, 시장지배력 강화 종목, 업황 호전이 예상되는 우량주,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장기 투자를 통해 시장 초과 수익을 달성한다는 것이다.특히 운용에 관한 종목 선정과 종목별 투자 비중 결정은 미래에셋의 주식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있어서 신뢰를 더한다. 운용을 맡고 있는 주식운용2본부 측은 “최고의 주식 운용 능력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종 대표 우량주에 집중 투자한 것이 높은 수익 달성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이 펀드는 간접 투자 상품 열풍을 일으킨 국내 최초의 개방형 뮤추얼 펀드인 인디펜던스 펀드와 환매 수수료가 없는 선취형 뮤추얼 펀드인 디스커버리 펀드에 이어 출시된 상품이다. 현재 자산 배분은 주식에 절대량이 편입돼 있다.총 92.93%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소디프신소재 신세계 동양제철화학이 상위 5개 보유 종목이다. 또 전기전자, 금융업, 화학, 운수장비, 유통업에 집중하고 있다. 주식 투자 비중이 90%를 웃도는 전형적인 고수익 고위험 펀드이지만 요즘 같은 주가 상승기에 적합한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이 펀드는 앞으로도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주식 편입 비율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 9일 내놓은 펀드리포트에 따르면 “단기 조정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조정 때마다 하반기 및 내년도 실적 개선 추세가 돋보이는 종목들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공격’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이야기다.또 “시장 대비 초과 상승폭이 컸던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건설업,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견조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수 관련 대형주들에 대한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서서히 실적 상향 조정이 나타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박수진 기자 sjpark@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