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 사장은 지난 12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0년까지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가입자의 안방까지 광케이블망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가정이 광케이블망으로 연결되면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와 안정된 정보 전송으로 인터넷TV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아파트 입구까지만 깔리는 일반 광케이블과 달리 집안까지 들어간다는 점에서 댁내광가입자망이라고도 불리는 이 첨단 초고속인터넷망은 기존 초고속인터넷 VDSL보다 2배 빠른 속도(100Mbps)와 질 높은 정보 전달력을 자량한다. 이렇게 되면 영화 한 편 분량 파일을 1분 이내에 내려 받을 수 있다. KT는 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정책에 맞춰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빅 패밀리 요금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5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40만 원 이상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경제?정책>2008년부터 빚보증 무한책임 금지법무부는 지난 12월 14일 금전적 대가 없이 친구나 친지, 직장 동료 사이에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호의 보증’으로 인한 보증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보증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입법예고했다. 법무부는 국회 통과 등을 거쳐 이르면 2008년 상반기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법안은 보증 계약 때 보증인이 부담할 채무의 최고액을 서면으로 특정해 이를 넘는 경우에는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고, 최고액을 특정하지 않으면 보증 계약 당시의 원금만 변제하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채권자가 보증인에게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제주도 영어전용타운 조성정부는 지난 12월 14일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의료 교육 관광 등 서비스 분야 전반에 걸친 세제, 금융 지원, 규제 완화 등 모두 159개의 방대한 정책을 담고 있다. 우선 2010년께 제주도에 외국에서처럼 영어로 학교 수업을 받고 생활할 수 있는 ‘영어 전용타운’이 조성된다. 물류 관광호텔 놀이공원 골프장 등 서비스 업종의 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3년간 종합부동산세 세 부담이 대폭 경감된다. 관광 업계의 숙원사업이던 외국인 손님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도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내년 중 도입하기로 했다.<산업?기업>삼성휴대폰 미 시장 1억대 판매삼성전자는 지난 12월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삼성 체험관에서 소매업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 1억 대 판매 기념행사를 가졌다. 삼성은 1997년 미국에 휴대폰 수출을 시작해 2001년 1000만 대를 달성했고 지난 12월 2일 1억 대를 넘어섰다. 누적판매량 1억 대는 미국인 3명 중 1명꼴로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사용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내년 자동차 내수부진 지속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12월 12일 ‘2007년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보다 4.7% 증가한 4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내수는 올해보다 4.3% 늘어난 120만 대, 수출은 올해보다 4.9% 증가한 2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자동차 내수와 수출은 각각 115만 대와 267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협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기 둔화와 고용 불안, 고유가 등의 요인이 자동차 내수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원고, 엔저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 해외 판매망 확충, 시장 다변화에 힘입어 증가폭이 내수보다는 클 것으로 전망됐다.<금융?증권>증시 상승률 브릭스 초강세대신증권은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올해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말보다 91%(12월12일 기준)나 치솟은 중국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2월 13일 밝혔다. 2위를 차지한 러시아 증시도 64% 올랐다. 인도 브라질의 올 상승률은 각각 38%, 29%로 나타났다. 브릭스 외에는 홍콩(27%) 싱가포르(23%) 등 아시아 주요국 중시가 20%대의 탄탄한 오름세를 보였다. 선진국의 주가도 10%가 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전 세계 증시의 동반 랠리를 이끌었다.생보사 상장차익 계약자 배당 불필요나동민 생보사 상장자문위원장은 지난 12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 보험 계리법인인 틸링호스트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과거 생보사들의 계약자 배당이 적정했다는 분석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민단체들은 생보사들이 계약자들에게 과소 배당했기 때문에 상장 이익을 추가로 계약자에게 배당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상장자문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증권선물거래소에 최조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