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웰치 지음/ 이동현 옮김/청림출판/ 1만5,500원<잭 웰치ㆍ끝없는 도전과 용기>“최고의 경쟁력은 열정이다!”잭 웰치는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많이 회자되고 가장 폭넓게 벤치마킹되고 있는 경영자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직관력과 독특한 리더십을 통해 지난 20여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조직이었던 GE를 가장 단순하고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었다. 또한 시장가치가 120억달러였던 GE를 4,500억달러 규모의 거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잭 웰치ㆍ끝없는 도전과 용기>는 현존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리더인 잭 웰치가 자신의 위대한 승리와 처참했던 실패의 순간들과 함께 비즈니스와 인생 모두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인생 역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책이다.193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에서 태어나 현재 70세인 잭 웰치는 25세 되던 60년에 일리노이대학에서 화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해 10월17일에 부푼 꿈을 안고 GE에 입사해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자신만의 독특한 사업 및 경영방식으로 승진을 거듭한 그는 입사 21년 만인 81년에 만 46세의 나이로 GE의 최연소 회장이 됐다. 이때부터 GE는 완전히 새로운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그는 회장이 된 지 20년, GE에 입사한 지 41년이 되고 66세이던 2001년 9월에 엄격한 과정을 통해 후임자를 선정하고 GE에서 은퇴해 경영컨설팅과 강연활동에 주력하고 있다.잭 웰치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한 부분이고 나머지 네 부분은 GE에 입사해서부터 CEO가 돼 실행한 여러가지 개혁에 대한 이야기다. 잭 웰치는 “이 책은 단순한 인생 회고록이 아니라 내가 GE를 경영하면서 얻은 교훈을 담은 비즈니스 논픽션이다”고 말한다.잭은 어렸을 적 어머니가 키워주신 자신감과 확신으로 어려운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잘 극복했다.잭 웰치의 어머니는 그가 운동경기에서 패배하고 좌절하자 “이 바보 같은 녀석아, 만일 패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른다면 넌 결코 멋지게 승리하는 방법 또한 알 수가 없을 거야”라고 충고한다. 또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넌 쓸모없는 사람이 될 거야. 이 세상에 지름길이란 없단다. 자신을 속여서는 안돼’라고 말한다.잭 웰치는 별명이 여러가지다. 그중 하나인 ‘중성자탄 잭’은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중성자탄이라고 불리던 시절에도 최고의 거래라고 하는 RCA를 인수한 사건, 벽 없는 조직 만들기 같은 그만의 남다른 경영방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또한 종전의 기업 관료주의와는 다르게 그만의 ‘깊이 관여하기’라는 방식으로 새로운 회의문화도 발전시킨다.잭 웰치가 세계적으로 존경받은 CEO가 된 배경에는 훌륭한 도전정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사람이 미처 생각지 못한 방송과 전기를 결합하는 사업도 하고, 이러한 도전정신으로 GE캐피털은 아주 큰 성장을 이룬다. 이 같은 성공담뿐만 아니라 뼈아픈 실패의 경험들도 진솔하게 적고 있다.잭 웰치는 계속적으로 끝없는 열정을 쏟아부어 GE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90년대에 잭 웰치 선장이 이끄는 GE호는 세계화, 서비스, 6시그마, e비즈니스라는 네 가지 주요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이는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우 유용한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이 책의 마지막 장은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잭 웰치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하니웰과의 합병 실패 사건, CEO가 되기 위한 기본 자질인 도덕성, 기업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영향에 대해 아는 것,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기, 모든 직원들의 지식을 한데 모아 중요한 일에 집중시키는 지적 능력 극대화, 적합한 사람을 적합한 자리에 배치하는 것, 자신감과 열정 같은 자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또한 잭 웰치의 뒤를 잇는 새로운 후임자 제프 이멜트에 대한 찬사로 책을 마무리한다.이 책을 읽고 잭 웰치의 성공 방정식은 ‘꿈+열정+도전=성공’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꿈과 열정을 갖고 도전해 우리나라에서도 잭 웰치와 같은 세계적인 경영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