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화점과 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최근의 소비 양극화를 반영하듯, 선물세트 구성에 있어서도 고급명품과 실속형 저가제품을 함께 내놓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선물세트 종류도 한층 더 다양화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소포장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유통업체나 전문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각종 선물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백화점롯데백화점은 장기간 경기침체를 고려해 중저가의 경기부양 실속세트 124품목을 선정했다. 제주산 고등어를 홍삼진액에 숙성시킨 ‘홍삼 간고등어세트’와 ‘청정원 유기농 종합세트’ 등이 있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웰빙’ 개념에 맞춰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대폭 보강한 것도 특징이다. 더덕재배 신지식인 조남상씨가 재배한 ‘용문산 유기 장뇌 산더덕’, 프랑스 와인의 명품을 세트화한 ‘프랑스 명품와인특호’, 법성포 굴비와 남해 멸치를 혼합한 ‘키토산 굴비멸치 혼합세트’, ‘참숯 상주삼백 곶감세트’ 등이 있다.가격대별로는 5만원 이하 선물세트로 ‘푸름 친환경 하우스 한라봉’(4만~5만원) ‘바다원 멸치 정선세트’(3만2,000~4만5,000원) 등이 있고, 5만~10만원대에는 ‘친환경 청과 3종’(9만~10만원), 홍삼 간고등어(5만~8만5,000원) 등이 있다. 10만~20만원대 선물로는 ‘한우 꼬리반골’(18만5,000원) ‘던지니스 게’(18만원), 20만원 이상 제품으로는 ‘우리얼 목장 한우 특호’(30만원) ‘허브 굴비’(20~50만원) 등이 있다.현대백화점은 최고급 명품 선물세트로 ‘화식한우’(50만원) 80세트, ‘특곶감’(50만원) 300세트, ‘배’(9만원) 500세트, ‘송이냉동’(80만원) 30세트, ‘굴비’(50만원) 50세트, ‘옥돔’(32만원) 200세트를 각각 한정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각 지역별로 우수특산물 3품목을 선정해 하나의 선물세트를 2ㆍ3ㆍ4월에 걸쳐 세 번씩 나눠 배송해주는 ‘트리풀 세트’도 올해 처음 선보였다. ‘제주도의 맛’(43만원)은 갈치ㆍ한라봉ㆍ옥돔으로 구성되며, ‘경상도의 맛’(33만원)은 산청곶감ㆍ밀양얼음골사과ㆍ통영멸치, ‘전라도의 맛’(34만5,000원)은 참굴비ㆍ잇바디돌김ㆍ선운산복분자주, ‘강원도의 맛’(34만6,000원)은 교동한과ㆍ설원황태포ㆍ양구토종꿀, ‘경기ㆍ충청의 맛’(45만원)은 화식한우ㆍ잣ㆍ꽃게로 이뤄진다.이와 함께 친환경제품을 강화해 무공해 방목지에서 자란 호주산 쇠고기로 만든 ‘오가닉특선’ ‘오가닉 청초우’ 등 7개 세트가 준비돼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예산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자체 소비자조사를 토대로 고객층을 세분화해 고소득층을 겨냥한 희귀 명품과 저가 선물세트 종류를 모두 늘렸다. 국내 최고급제품보다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한 ‘5스타’ 명품세트로는 ‘목장 한우’(60만원ㆍ100세트 한정) ‘한우’(45만원ㆍ150세트 한정) ‘신고’(시세 기준ㆍ300세트) ‘사과’(시세 기준ㆍ200세트 한정) ‘메론’(시세 기준ㆍ200세트 한정) 등 6종류가 나왔다.실속선물세트로는 ‘한우보신’(9만5,000원) ‘산청지함곶감’(2호 6만원) ‘참굴비’(5호 15만원) ‘특선멸치’(4호 4만5,000원) ‘까라페리 올리브유’(1호 3만3,000원) ‘크리스모나 올리브유 클래식’(1호 3만원) ‘움브로 포도씨유’(3호 3만6,000원) ‘UCC 커피세트’(3만8,000원) 등이 있다.친환경제품으로 구성된 웰빙 세트로는 ‘전환기 유기 하우스 신고’(시세) ‘한방 능금’(시세) ‘한성 젓갈4.3’(5만4,000원) ‘기순도 미향 청국장’(1호 7만3,000원).갤러리아백화점은 1월27일까지 예약판매를 통해 1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명품관 식품매장에서는 일부 품목의 경우 10% 할인과 동시에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 행사도 진행 중이다.정육선물로는 전남 강진 청정지역에서 키운 고급 명품 정육인 ‘강진맥우’세트가 대표적이다. 가격대는 12만원부터 시작되며 진품호(32만원), 으뜸호(28만원), 버금호(24만원) 등이 있다.또 매장에서 원하는 부위별로 선물세트를 만드는 ‘강진맥우 화식우’는 50만~80만원대의 명품세트로 판매된다.유기농과 친환경상품으로는 더덕과 마로 구성된 ‘명품 유기농 혼합세트’(9만8,000원) ‘친환경버섯 혼합’(1호 12만8,000원) 등이 있다. 청과의 경우 배와 사과, 석류, 한라봉, 망고, 메론, 감 등의 상품으로 구성해 5만~18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LG백화점은 품목별로 ‘선물 베스트10’을 선정해 이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및 포인트 적립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관 베스트 선물로는 ‘안성맞춤 한우 명품 VIP’(100만원) ‘안성맞춤 한우 명품 스테이크’(45만원) ‘효도명품 곶감’(22만원) ‘멸치 3종’(3만9,000원) ‘LG웰빙 사과’(1호 11만8,000원) ‘포도씨유’(3만6,000원)가 있다. 또 ‘제주산 바베큐용 돼지갈비세트’(5만8,800원) ‘생버섯’(14만8,000원) ‘실속 대하’(1호 13만5,000원) ‘한삼인’(4호, 11만9,000원)이 있다.경방필백화점은 2월8일까지 설날식품종합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설치하고 2만~5만원대의 실속저가형 선물세트에서 300만원대의 명품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선물세트 구매고객에게는 5% 상당의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며 10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덤 서비스’도 제공한다.할인점할인점업계의 가장 큰 경향은 최근 소비심리 위축에 맞춰 1만~2만원대의 저가 선물세트가 대거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신세계 이마트는 중간가격대를 줄이고 실속형과 프리미엄 상품군을 늘려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만원 미만의 제품이 처음 등장하는 등 사상 최저가격대 선물세트가 눈길을 끈다. 유니레버의 9,900원 선물세트를 이마트 단독으로 출시했고 LG생활건강, 태평양, 애경 등도 9,000원대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 늘렸다. 이밖에 동서식품의 ‘맥심커피세트’(9,100원) ‘동원참치올리브 혼합세트’(9,900원) 등 처음으로 1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선보였다.5만원 미만 제품으로는 ‘경추베개 윷세트’(2만8,000원) ‘복분자주’(특호 4만6000원) ‘명품김’(2호 3만9,000원) ‘참나무 숯 건강세트’(3만8,000원) 등이 있다. 5만~10만원대에는 ‘얼음골 사과’(1호 6만6,000~8만원) ‘명품 멸치’(6만9,000원) ‘담미정 한과’(8만5,000원)가 있으며 10만~20만원대에는 ‘한우냉장’(2호 11만~18만원) ‘수입찜갈비’(10~11만원) ‘제주 홍옥돔’(1호 15만8,000원) 등이 있다.이마트는 2월2일까지 설 이벤트를 통해 조기배송을 신청하는 고객과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는 마일리지로 구매금의 2%를 적립해 주며 10세트 구매시 1세트를 덤으로 준다.롯데마트는 최근 수산 및 가공식품 부문에서 ‘웰빙 명품선물세트’를 기획하는 한편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1만원 이하의 균일가 세트를 내놓고 있다. 농산물에서는 포장규격을 조정해 2만~5만원대 중저가 세트를 늘렸으며 유기농산물 등 최고급 농산물로 고급고객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축산물은 12만~15만원대, 수산물은 선어의 경우 10만~15만원대, 건어의 경우 2만~3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물량을 준비했다.1만원 이하 제품으로는 ‘도브 선물세트’(8,800원) ‘네슬레커피’(8,800원) 등이 있으며 5만원 미만으로는 ‘동원참치’(수1호 1만3,200원) ‘녹차원 건강 한방차’(1만6,500원) ‘울릉도 건오징어’(2만5,000원) ‘새송이버섯’(3만~4만원) 내놓았다.5만~10만원대에는 ‘내고향 육포명품’(5만4,800원) ‘담양 달맞이 한과’(6만원) ‘한지함 멸치’(9만8,000원) 등이 있다. 이밖에 ‘한우 명품 갈비’(19만8,000원) ‘옥돔갈치혼합’(13만원대) ‘수삼명품’(20만원대) ‘굴비’(1호 32만원) ‘버섯 모듬’(12만 원대) 등도 추천할 만하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중저가대 실속상품과 웰빙상품을 중심으로 설선물세트를 마련하고 있다. 굴비ㆍ갈치ㆍ옥돔 등 수산물세트는 최고급 명품으로 구비하는 한편 올리브유와 참치, 제주갈치와 옥돔, 흑화고와 백화고와 같은 혼합세트 비중도 크게 늘렸다.1만원 미만의 저가상품으로는 ‘네슬레 커피’(88호 8,900원) ‘애경 홈플러스’(HP-1호 9,400원) ‘세인트 와인’(9,900원)이 있다. 5만원 미만 제품으로는 ‘동서커피’(26-1호 1만1,280원) ‘꽃샘 꿀’(2호 1만9,800원) ‘한과 합천잔치방’(3만5,000원) ‘두산칠레와인’(5호 3만6,000원), 5만~10만원대에서는 ‘홍삼 복분자액’(골드 3호 5만5,000원) ‘명품 고추장굴비’(3호 6만원) ‘찜갈비’(1호, 7만8,000원) 등이 있다.뉴코아와 킴스클럽은 1월30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해 사과와 신고배 선물세트의 경우 100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해 주며, 축산물은 선물세트 전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에 예약을 받는다. 뉴코아와 킴스클럽은 올해 경기불황으로 저가형 선물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 차별화된 기획상품을 다수 준비했으며 10개 혹은 9개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0+1’, ‘9+1’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주요 선물세트로는 1만원 미만에서 ‘CJ대두유 1호’(6,500원) ‘초이스 커피세트’(9,800원) 등이 있으며 3만~5만원대에서는 ‘신고배’(2만원) ‘산음골 복분자주’(3만4,000원) 등이 추천품목이다. 5만~10만원대에는 ‘더덕’(특호 8만6,000원) ‘참굴비’(5만9,000~9만9,000원) ‘한우 실속 정육’(9만9,000원) 등이 있다.까르푸에서는 비누ㆍ치약 혼합세트인 ‘태평양 까르푸’(K호 9,900원)와 ‘네슬레 커피세트’(7호, 1만5,500원) ‘신고배’(2만1,000~2만5,000원) ‘돌구이김’(1만9,000원~2만3,000원) ‘참굴비’(3~5호 3만5,000~9만8,000원) 등을 내놓고 있다.LG마트는 선물세트 10만원 이상 구매 때마다 LG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며, 3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고객에게는 2월4일까지 무료배송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또 LG카드 선물세트 구매고객의 경우 20만원당 1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LG마트 베스트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추가 포인트를 주며, 10세트를 사면 1세트를 덤으로 준다.농협유통 하나로클럽은 정육, 과일, 한과, 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고급화하는 한편 친환경인증 과일선물세트를 늘리고 있다. 정육선물세트의 경우 기존 1+ 등급보다 한 단계 더 높은 ‘1++ 등급’ 제도를 도입해 품질을 차별화하고, 생산이력이 첨부된 ‘하나로 한우명품선물세트’도 선보였다. 특히 1월 중순부터 한우 DNA 전수검사를 실시해 신뢰를 높이고 있다. 홍삼복분자액, 홍삼복분자 꿀차 등으로 구성된 ‘다정’ 28호(2만9,800원)를 2개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준다. ‘목우촌수제햄’(1호 5만5,000원) ‘맥심’(20호 1만800원) ‘목우촌캔종합’(1호 4만4,000원) ‘청정원특선’(2호 3만4,500원) 등은 10개 구입하면 1개를 더 준다.온라인쇼핑몰LG홈쇼핑의 LG이숍(www.lgeshop.com)은 2월5일까지 ‘이숍장터’를 열고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 등 가격대별 매장과 선물 대상별 매장을 운영한다. 또 구매고객을 추첨해 LG디오스 냉장고 등 경품을 제공하며, 1월20일까지 미리 주문을 하는 고객에게는 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단체선물매장’도 마련해 3만~6만원대의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며 10세트 이상 구매시 구매 수량에 따라 5%에서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준다. 이밖에 설연휴에 맞춰 ‘금강산 육로관광’(2박3일 29만9,000원) ‘제주도 렌터카 자유여행’(2박3일 16만9,000원) ‘홍콩’(2박3일 59만9,000원) ‘후쿠오카 자유 4일’(39만9,000원) 등의 여행상품도 판매한다.CJ홈쇼핑의 CJ몰(www.CJmall.com)은 2월3일까지 ‘느리게 골라놓은 특별한 설 선물전’을 열고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농협 한우종합’(1호 24만5,000원) ‘CJ선물세트 특선’(3호 4개 세트ㆍ8만원) ‘양양 오색한과 바구니’(5만3,900원) 등을 준비했다. CJ몰 역시 보다 쉽게 설 선물구매를 할 수 있도록 가격대별 매장을 운영한다. CJ몰은 1월24일까지 적립금 1,000원을 10% 할인쿠폰으로 바꿔주는 특별이벤트를 열고 있으며 구매고객 230명을 추첨해 디지털카메라 등을 선물한다. 한편 CJ홈쇼핑은 TV홈쇼핑도 1월31일부터 2월4일까지 ‘설 특집 파워쇼핑’ 프로그램을 편성해 한우갈비ㆍ과일ㆍ건강식품 등 설 선물상품을 기획판매한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설날 선물특별전, 설날 제수용품 특별전 등을 벌이며 ‘친환경 충주사과’(3만9,500원) ‘디지털 황토찜질기’(2만5,800원) ‘한우 한아름’(8만5,000원) ‘클로렐라 1200정’(17만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KT몰(www.ktmall.com)은 해외동포를 위한 상품기획전을 2월3일까지 실시한다. KT프레즌트(www.ktpresent.com)를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국내에 거주하는 친지에게 선물을 배달해준다. KT몰은 또 ‘청결한우 정육세트 특별전’을 갖고 타 회사보다 평균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한정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2월2일까지 ‘설날 선물특선’ 행사를 통해 20% 할인행사를 벌인다. 또 주문한 선물이 설이 지난 뒤 도착할 경우 배송지연금 1만원을 적립해 주고 있다. 추천상품으로는 ‘한우갈비’(10만8,000원) ‘신고배’(2만1,800원) ‘영동반건시곶감’(3만4,800원) 등이 있다.옥션(www.auction.co.kr)은 2월2일까지 ‘새해맞이 야심만만 이벤트’를 열어 식품 카테고리에서 5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SK상품권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갖는다. G마켓(www.gmarket.co.kr)은 2월7일까지 ‘설날 선물하면 복이 와요’ 코너를 개설해 히트상품 200선을 선정해 최고 75% 할인에 5% 추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디앤샵(dnshop.daum.net)은 2월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상품 2가지를 선정해 50%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한편 ‘할인쿠폰 찬스’를 통해 상품에 따라 5ㆍ7ㆍ10ㆍ15% 등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우체국쇼핑(www.epost.go.kr)도 2월1일까지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