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004년 6월 말 현재 총자산 기준 국내 2위 은행이다. 대부분 시중은행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50% 넘는 데 비해 정부가 80%의 지분율을 갖고 있어 대표적인 토종은행으로 꼽힌다. 지난 89년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을 모태로 그로부터 100년 후인 99년 옛 상업은행과 옛 한일은행이 합쳐져 우리은행이 탄생했다.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이다.2004년 6월 말 현재 총자산 약 122조원, 총수신 74조원, 총여신 62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직원수는 1만500명, 국내 700개, 해외 27개(현지법인 및 사무소 포함)의 점포를 갖고 있다.국내 30대 기업 중 절반 가량의 주채권은행을 맡을 정도로 빼어난 기업금융업무를 자랑한다.최근에는 각종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분야를 선도하며 전자금융의 선도은행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투자은행업무, 자산운용업무, 종합금융업무 등 첨단 금융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2004년 상반기에만 5,909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뛰어난 수익성도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 중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런 추세는 민영화와 함께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현재보다 미래가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우리은행은 국민주택기금 취급은행으로 선정되면서 앞선 주택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단순 금융거래에만 국한하지 않고 부동산, 세무, 재테크 상담 등 종합자산관리 시스템 역량을 확대하고 증권, 보험, 신용카드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도 갖춰 나가고 있다.앞선 지식을 지닌 정직한 인재들이 도전과 개혁으로 최상의 성과를 실현해 고객과 주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 이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수익위주의 경영, 비용과 성과위주 경영, 인재양성 및 전문화 지원을 위한 투자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 등 핵심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또한 원칙과 룰에 입각한 투명한 경영, 직원존중, 현장중심 경영, 신속한 혁신 추진을 통한 조직문화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우리은행의 미래상은 ‘한국금융의 자존심을 천하에 세우고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사랑받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의 발전을 지원해 왔던 전통성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또한 고객과 직원 모두 함께 일하는 것을 보람으로 느낄 수 있는, 신망받는 최고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고객만족도, 직원만족도, 수익성 등 전 분야 공히 1위 자리에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우리은행은 한국금융을 리드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MBA를 비롯한 해외학술연수 및 국내 대학원 과정 파견 및 학비지원, CPAㆍCFA 등 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학습을 위한 지원, 선진문화체험 연수, 오지체험 연수, 사이버(CYBER) 연수 제도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연수과정이 활성화돼 있다. 이러한 인력개발제도를 통해 전문가 및 조직의 로열티와 인간적 매력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