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1971년 1월 국내 최초로 생리대를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75년에는 접착식 생리대가 역시 유한킴벌리에 의해 출시됐으며 이 제품은 당시 미니스커트로 쇼킹한 바람을 일으켰던 윤복희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광고에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80년 초부터 유한킴벌리 외에 몇몇 업체들이 생리대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필름 커버의 생리대가 소개됐고, 95년 3중 쾌속 흡수층의 ‘화이트’ 생리대와 99년 천연 감촉 소재 커버 ‘좋은 느낌’이 유한킴벌리에 의해 소개되면서 소재나 형태, 효과면에서 더욱 쾌적하고 기능적인 생리대 제품이 출시됐고 여성들의 생리시 불편함은 현격히 줄어들었다.현재 생리대 시장은 유한킴벌리가 62%의 시장점유율(2003년 연평균 기준ㆍAC 닐슨 조사)을 보이며 2위와의 현격한 차이로 시장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선정하는 한국 산업의 파워브랜드 생리대부문에서 2004년까지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화이트는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이미지처럼 여성의 심리 중 ‘깨끗함’, ‘청순함’, ‘순수함’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깨끗함’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개발한 제품이다. 여성이 특히 불안해하고 상대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기간일수록 깨끗함을 원한다는 것에 착안, 제품력을 크게 개선하고 생리대 이름도 이 심리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색에서 찾은 것이다.화이트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의 속성이 ‘깨끗한 느낌의 제품’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이에 맞는 흡수력, 감촉 및 착용감 등 품질을 혁신한 제품개발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철저한 품질 테스트를 위해 시제품만 10만여개 생산하는 등 품질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도 빼놓을 수 없다.국내 여성에게 사랑을 받아온 생리대 화이트는 95년 출시 이후 그간 6번에 걸쳐 새롭게 변신했다. 95년 10월 출시된 최초의 화이트, 즉 1세대 화이트는 필름커버인 ‘3중 쾌속흡수커버’와 ‘육각무늬스티치’가 특징이었다. 96년 6월 2세대 화이트는 고객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소형, 중형, 대형과 같이 각각의 제품 특징에 맞게 패드의 폭과 길이를 조정하고, 샘 방지선 기능을 강화했으며, 기존의 직사각형 모양의 날개를 사용하기 편리하게 마름모꼴로 바꾸어 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냈다.지난 97년 11월 3세대 화이트는 국내 최초로 통기성 커버인 ‘숨쉬는 겉커버’를 화이트에 사용했다. 99년 5월 4세대 화이트는 냄새분자를 흡수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2002년 5월 5세대 화이트의 비밀은 흡수속도로 이를 강화시킨 것은 바로 ‘크린시트’의 사용이다.2004년 5월 여성 생리대 시장은 이미 치열한 제품경쟁을 통해 제조사별로 다양한 기능과 차별화가 진행돼 왔다. 유한킴벌리는 95년 처음으로 화이트를 내놓은 이후 그간 5차례 걸친 신제품 화이트로 경쟁사인 P&G의 위스퍼에 잃었던 시장을 회복하고 시장점유율을 62%까지 올리며 확고부동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