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대표 이재현)은 7조원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한 국내 전자상거래업계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2004년 11월 옥션은 전자상거래업계 최초로 거래금액 1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유료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불과 4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또한 옥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인터넷쇼핑몰로는 최초로 실명회원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사이트를 오픈한 지 6년 3개월 만의 일이며 98년 말 2만명에 불과했던 옥션의 회원수는 2003년 809만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왔으며, 지난해에만 200만명 이상이 새로 회원으로 가입, 1,000만명을 돌파했다.옥션은 우수 판매자의 활동 촉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이미 성공한 판매자들의 사례를 적극 소개해 신규 판매자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옥션은 상품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 등급제(판매수량 및 고객만족도를 기준으로 하는 판매자 평가방식)를 도입하고 있어 소비자의 판단을 돕고 있다. 또한 소비자는 판매자의 옥션토크(일종의 구매후기)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판단할 수 있다.또한 사이트 내 건전한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도입하고 다양한 감시조직 및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판매자가 물품을 등록할 때는 사용기간, 원산지 표시, 애프터서비스 여부 등 각 카테고리별로 필요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등 판매물품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옥션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Life-Cycle)에 따른 물품구성은 신제품이 60%, 재고상품 25%, 중고제품 15% 등으로 일반 유통채널에서 취급하지 않는 중고 및 재고상품 비중이 약 40%에 달하고 있다.중고와 재고상품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과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자원재활용은 물론 국내 환경보호를 위해서도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2004년에는 몇몇 제조 브랜드들이 자사의 재고 및 반품, 전시상품들을 옥션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유통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004년 3분기 동안 옥션 사이트에서는 1분당 23벌의 옷이 팔리고, 화장품은 1분당 5개씩 판매되며, 신발은 1분당 3.6켤레꼴로 팔리고 있다. 옥션에서는 1시간당 98개의 등산용품, 46개의 장난감, 35개의 인라인스케이트가 거래된다. 노트북은 1일당 376대, TV는 171대, 냉장고는 54대가 거래되고 있다.옥션은 2003년 한해 동안 약 5,000명의 실업자, 오프라인 상인, 전업주부, 창업준비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상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2만명에게 교육을 진행해 국내 전자상거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 회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