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삼성SDI(사장 김순택)는 브라운관 기업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 ‘디지털ㆍ모바일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무엇보다 PDP의 매출 성장세가 뚜렷한데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판매량 급신장, 2차전지 판매량 확대는 물론 휴대전화용 LCD가 고수익 사업으로 완전히 자리잡아 탁월한 경영성과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SDI는 2004년 현재 세계 1위인 컬러 브라운관(28%)과 휴대전화 LCD(24%)와 더불어 2004년 사상 처음으로 PDP 27%로 1위, OLED는 40%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제품에서 세계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해 신ㆍ구디스플레이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2차전지사업도 14%로 세계 빅3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포함, 세계 7개국(중국, 말레이시아, 독일, 헝가리, 멕시코, 브라질 등) 13개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 약 3만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탄탄한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2004년 현재 PDP는 지난해 2라인 준공으로 현재 1ㆍ2라인에 월 13만대 생산규모를 갖춰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했으며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인 월 최대 생산능력 12만대의 3라인이 완공되면 월 25만대로 경쟁업체들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게 된다.2004년 초 80인치 PDP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타 경쟁업체 누구도 생각지 못한 102인치 PDP를 개발해 세계 디스플레이업계를 경악시킨 바 있다.OLED는 2002년 8월 세계 최초로 풀컬러(256컬러) 제품 양산에 성공했으며 현재 월 250만개(1인치 기준) 규모의 PM OLED 생산능력을 갖추고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최대 17인치 능동형 OLED 개발에도 성공해 대형화에도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지난해 김순택 사장 부임 이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휴대전화 LCD는 보급형 STN-LCD부터 중급형 UFB-LCD, 최고급 UFS-LCD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모바일 전자기기의 심장부인 2차전지도 2003년 2차전지 제2공장을 준공, 현재 월 1,700만셀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산요, 소니와 함께 세계 톱3에 진입했으며 올해 초 월 2,200만셀까지 생산능력을 높일 예정이다.브라운관사업도 ‘사양산업’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높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2003년 총 6,200만개의 브라운관을 판매 2001년 5,100만개, 2002년 6,100개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의 강ㆍ약점을 분석하고 기업인지도를 수시로 체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부품업체, B2B기업의 인지도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현재 2010년 매출 20조원, 이익 3조원 달성을 목표로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캐시카우(Cash Cow)화 △3대 육성사업의 신성장엔진화 △차차세대 디스플레이ㆍ에너지사업의 역량 확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위상 강화 등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