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세계 1위의 제약회사인 화이자그룹의 한국법인으로 1969년 설립돼 35년 간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지난해 2,445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360억원을 기록한 한국화이자제약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선두주자를 질주하고 있다.이 회사의 대표제품으로는 전세계 의약품시장에서 매출 1위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와 세계 고혈압 제제 시장 1위인 고혈압 협심증 치료제 노바스크를 들 수 있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와 관절염 치료제인 쎄레브렉스 등이 있다.한국화이자제약의 강점은 역시 화이자그룹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등에 업은 R&D에 있으며 이를 한국에 접목해 한국 의약산업의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연구의 향상을 위해서 화이자 글로벌연구개발그룹(PGRD)이 진행하는 국제연구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환자와 의료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신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계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서 공정거래질서를 가장 잘 지키는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윤리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또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기울여 연간 40여명의 실업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직원들이 일정 금액을 급여에서 공제하고 직원들이 적립한 기금과 같은 금액을 회사가 함께 출연해 사내에 자발적인 사회공헌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아멧 괵선 사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이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의 책임”이라며 “신약개발과 다양한 정보제공 및 교육서비스를 통해 국민건강과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16위 엠이엠씨코리아선진 경영 빛나는 ‘일하기 좋은 회사’반도체산업의 필수 첨단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 엠이엠씨코리아는 지난 90년 ‘포스코 휼스’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데 이어 지난 2000년에 미국 MEMC 80%, 삼성전자 20% 지분의 엠이엠씨코리아로 거듭났다. 지난 2002년 외국계 100대 기업 순위 22위에서 올해 16위로 뛰어올랐다.주력 생산제품은 200㎜ 프라임 웨이퍼. 이밖에도 200㎜ T/M 웨이퍼, 300㎜ 잉곳, 200㎜ 잉곳을 생산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동부전자, 아남반도체 등 내수시장과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판매하고 있다.엠이엠씨코리아가 지속 성장한 배경에는 국내 토착화를 위한 경영전략과 독특한 기업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BSC(Balanced Score Cardㆍ균형성과표)라는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 사항을 임직원이 공유하며 강력한 조직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모범적인 상생의 관계로 이어져 새로운 ‘노경(勞經)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근로복지기금 운영, 자녀학자금 전액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등 체계적인 한국형 복리후생 제도도 안정적인 노경관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성과주의 인사, 남녀차별 없는 회사를 지향하는 선진 인사시스템도 강점. 총 855명의 직원 가운데 15%가 부부사원인 국내 최다 사내커플 기업이라는 사실이 젊고 가족중심적인 기업문화를 잘 나타내준다. 이에 힘입어 2001년 노동부 ‘신노경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좋은 일터’ 관련 수상과 품질, 안전, 환경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엠이엠씨코리아는 2003년 2,010억원의 매출액과 32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향후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기술개발, 경영합리화, 원가절감 마인드로 첨단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