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는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업계의 대표기업이다. 1988년 한국법인 설립에 이어 91년 5월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 지속적인 매출신장과 사업안정화를 보이고 있다.한국암웨이의 성장동력은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요약된다. 특히 총 710여종에 이르는 생활용품 가운데 450종이 넘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는 다른 다단계업체와 확연히 구별되는 차별성이기도 하다.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소비자보호 정책으로 이어진다. 암웨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불만족스러울 경우에는 제품을 반납할 수 있게 한 ‘소비자 만족보증제도’는 한번 판매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미가 담긴 제도.외국계 기업의 화두인 현지화 정책은 ‘원포원(One for One) 프로젝트’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98년부터 실시한 이 프로젝트는 가전제품, 생활잡화, 식음료, 주방제품 등을 60여개 국내 우수기업들로부터 공급받아 한국암웨이 판매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뿐만 아니라 2001년부터는 국내 협력기업들이 생산한 각종 생활용품, 화장품 포장재 등을 암웨이 해외판매망을 통해 미국, 일본 등지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2년 11월 무역의 날에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다양한 사회환원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영업 시작 직후부터 환경캠페인, 의료봉사활동, 무의탁 노인봉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03년 1월에는 ‘암웨이 아동센터’(ACC)를 출범시켜 아동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한국암웨이는 2005년을 ‘브랜드의 해’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용인에 ‘암웨이 브랜드센터’를 건립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제품교육 및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12위 볼보건설기계코리아세계 굴삭기 시장 ‘넘버3’ 넘봐볼보건설기계코리아(이하 볼보)는 98년 삼성중공업의 건설장비 부문을 스웨덴 볼보사가 인수해 세운 국내법인. 한국에 정착한 외국기업 중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수 당시 670억원의 적자를 내던 부실기업을 2년 만인 2000년 253억원의 흑자기업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수출위주의 전략도 열매를 맺어 2000년 2억달러, 2002년 3억달러, 올 11월 5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에릭 닐슨 사장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한국에 본사를 다국적 기업”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볼보의 성공은 과감한 투자와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인수대금으로 5억달러를 지급했지만 인수 이듬해인 1999년 5월 9,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연구개발센터를 확충했다. 또 스웨덴 애슬뢰브에 있는 굴삭기공장을 폐쇄하고 경남 창원 공장에서 생산 및 연구개발은 물론 마케팅과 세일즈까지 담당하게 했다.여기다가 글로벌 기업문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투명경영’은 글로벌 경영의 대표적 사례로 소개된다. 예를 들어 사장이라도 회사 돈 1만원을 사용하려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결재를 거쳐야 한다. 경영상의 대다수 정보도 공개가 원칙으로 월별 경영실적은 다음달 15일까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생산성 혁신에 성공한 것도 오늘의 볼보를 일군 지렛대다. 재고관리 하나만 보더라도 재고물량이 한달에 4~5대에 불과할 정도로 우수하다. 1인당 연간 생산대수도 98년 15대에서 2003년 22대로 47% 가량 늘어났다.볼보의 꿈은 2006년까지 세계 굴삭기 시장점유율을 현재 8%에서 15%까지 끌어올려 세계 3대 굴삭기업체로 도약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