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ㆍ일월드컵, 전국을 붉은 물결로 물들인 그 시발점이 됐던 서울시청 앞 광장이 지금은 동그란 녹색잔디가 깔리고 시원한 분수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바뀌었다. 광화문 동아일보사를 시작으로 동대문상가 일대를 관통하던 청계로도 도시 미관의 시각적 흉물이었던 고가도로가 철거되고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뛰어놀며 사과나무가 있는 자연친화형 도로로 변모하기 위해 지금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이다.양재천 하천 환경복원사업이 이루어진 후 양재천 주위 거주민들의 삶의 패턴에 많은 변화가 왔으며 IMF 이후 아파트 단지 조성에서 있어서도 지상주차를 없애고 그 공간을 녹지공간으로 많이 활용을 하고 있다.우리나라 최고의 가격을 자랑하던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삼성동 아이파크에 최고의 자리를 내준 것에는 녹지공간이라는 요인도 큰 작용을 했다. 기존 판상형 아파트가 타워형 아파트로 옮아갈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동일한 공간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녹지나 문화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공간 구성을 추구해 가는 추세다.회색먼지와 검은 콘크리트로 뒤덮인 서울이 점차 녹색의 공간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웰빙이 한 시대의 유행에서 이제는 우리 생활로 깊이 스며든 지도 오래다. 점차 사람들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희망하고 있다.장기적인 안목으로 내집마련과 투자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점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변모와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눈이 있다면 좀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와 내집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실 수 있을 것이다.청계천 복원공사2003년 7월 시작된 청계천 복원공사는 2005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앞에서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약 5.8km에 이르는 청계천을 되살리는 복원공사는 분명 서울을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변모시키는 가장 큰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도심 내 시각적 장애물로서, 구조적 불안으로 인해 매번 엄청난 수리비를 요구하던 청계고가가 철거는 도심 이용자들에게 시각적 통쾌함과 정서적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청계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도시형 자연하천과 8만3,000여평의 녹지공간이 조성돼 청계천 일대는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서 웰빙 문화에 맞는 신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다. 청계천 복원공사로 인한 인근 수혜단지들은 풍부한 녹지와 수공간, 개선된 교통망 등으로 인해 향후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청계천 복원공사의 수혜예상 단지로는 다음과 같은 곳을 들 수 있다.성동구 마장동 현대모닝사이드 : 1,017가구로 98년 4월 입주,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마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103ㆍ104ㆍ105동에서 5층 이상이면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성동구 하왕십리동 청계벽산 : 822가구로 95년 12월 입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7분 걸리는 역세권이며 106ㆍ107동에서 6층 이상이면 조망이 가능하다.성동구 마장동 신성미소지움 : 286가구로 2004년 6월5일부터 입주.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마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104동의 5층 이상이면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 772가구로 92년 12월에 입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을 걸어서 10분에 이용 가능하며 102ㆍ104ㆍ105동 4~5층 정도면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뚝섬일대 서울숲 조성공사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일대 총 38만평 규모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될 서울숲은 2005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뚝섬 체육공원 일대를 공원으로 만드는 서울숲 조성공사는 푸른 잔디밭과 연못을 조성하고 어린이놀이터와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서울숲은 뚝섬문화예술공원, 뚝섬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 테마구역으로 나뉘고 야외무대, 서울숲 광장, 환경놀이터,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벤트마당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숲이 조성되면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서울 동북부 지역주민들에게는 좋은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숲 조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로는 다음 같은 곳이 있다.성수동 강변건영 : 28~33평형 580가구, 2002년 2월에 입주.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을 걸어서 10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으며. 앞동 15층 이상부터 한강조망 가능하다.성수동1가 한진타운 : 25~33평형 378가구, 94년 4월 입주.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7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성수동1가 금호베스트빌 : 23~32평형 159가구. 2003년 4월에 입주. 뚝섬역이 걸어서 4분, 성수역이 걸어서 6분 걸리는 역세권 단지다.성수동1가 동양메이저 : 24~34평형 142가구, 2001년 2월에 입주. 뚝섬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에 이용 가능하다.성수동2가 현대아이파크 : 32~42평형 656가구, 2003년 8월 입주. 성수역이 걸어서 4분 정도면 이용이 가능하다.용산기지 이전으로 인한 용산공원화 계획용산공원화 계획은 국방부의 용산기지터의 일부 용도변경과 맞물려 충돌이 예상되지만 용산 미군기지터 83만평이 모두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북악산~남산~관악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을 형성할 것으로 여겨진다.또한 올림픽공원과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뚝섬 서울숲 등과 함께 서울의 동ㆍ서ㆍ남ㆍ북 중심에 녹지가 고루 분포돼 서울의 허파 구실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서울 그린트러스트의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의 생태골프장 공원화 추진운동도 주목해볼 만하다. 서울 용산은 용산공원 외에도 경부고속철도 개통, 용산역사 개설, 한남뉴타운 지정 등의 굵직한 호재를 갖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용산기지 이전으로 다음의 단지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시티파크 :세계일보 부지에 조성된 주상복합아파트 41~92평형 421가구. 2004년 3월 분양. 20층 이상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내 700여평 정도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문배동 이안 용산 : 22~51평형 266가구. 2005년 11월 입주예정.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용산가족공원, 효창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이용이 가능하며 10층 이상 고층에서는 공원조망이 가능하다.주차장 100% 확보, 그린 파킹 운동 : 그린 파킹(Green Parking) 운동은 주차난 완전해소의 표준모델 조성을 위해 구별 시범지역 1개소씩 총 25개 지역을 2004년 상반기까지 조성해 2006년까지 주택가의 5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광진구 능동, 중랑구 묵1동, 강북구 번1동, 서대문구 북가좌2동, 구로구 고척2동, 금천구 시흥3동, 영등포구 대림1동 등에서 시행 중이다.이 사업은 2003년 8월부터 시작돼 3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첫째 담장허물기, 일대일 개별지원제, 부설주차장 완전개방 등 주차시책을 종합적으로 패키지화해 시범지역에 집중 적용된다.둘째, 거주민 위주의 일방통행, 차로 폭 축소로 불법주차공간 제거, 보도 및 녹지조성 등 차량 위주의 이면도로를 주민생활도로로 전환한다.셋째, 조성 후 주민 자율관리체제 구축으로 주차질서를 유지하고 이후 타 지역으로 확산(2004년 이후 반기단위 2개동씩 적용)할 계획이다.모네타 재테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