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오는 차량 대처하기2차로의 경우 가능한 중앙선에서 떨어져서 주행하고, 4차로에서는 2차로로 주행하며, 마주 오는 차의 움직임에 유의해야 한다. 생활도로나 폭이 좁은 교량에서는 접근하기 전에 속도를 충분히 낮춰 천천히 주행한다. 야간의 2차로 도로에서는 전조등을 하향으로 비추고 속도를 낮춘다. 만약 마주 오는 차의 전조등에 눈이 부시게 될 경우에는 자기 차의 전조등을 상하로 비춰 신호한다.마주 오는 차가 실제로 중앙선을 넘어 정면충돌에 직면할 경우 브레이크를 밟고 경음기를 울리며 길 가장자리나 도랑 등으로 피해 다른 희생이 있더라도 정면충돌을 피해야 한다.야간 증발현상 대처하기야간주행시 마주 오는 차와 엇갈려 지날 때에 양쪽 차가 전조등을 하향으로 비추지 않으면 전조등 불빛은 도로 중앙선 부근에 있는 보행자를 비추고, 동시에 상대방 운전자의 눈도 비추게 된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눈부셔서 보행자를 잘 볼 수 없게 되는데 이 현상을 증발현상이라 한다. 특히 이 현상은 마주 오는 차의 바로 뒤쪽에서 중앙선을 넘어 우측으로 횡단하는 보행자의 경우에 많이 일어난다.증발현상은 전신증발만이 아니라 상반신만이 증발되고 하반신은 보이거나 아니면 증발에까지는 이르지 않고 희미하게 보이거나 또는 대향차의 전조등 불빛을 가리고 그림자와 같이 형체만 보이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이러한 현상은 모두 대향차의 위치, 보행자의 위치, 자기 차의 위치, 전조등 불빛의 광도 등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전신증발은 대향차와 자기 차가 상향등을 비추면서 엇갈려 지나가는 간격이 가까운 때 일어난다.야간운전에 있어서 증발현상은 매우 위험하므로 이를 일으키거나 당하지 않기 위해 미리 조심하고 전조등의 조작을 정확히 하도록 한다.추돌당하지 않기앞차가 급정지하더라도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여유 있게 정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앞차, 뒤차와의 추돌을 막아야 한다.신호기가 있는 교차로에서 신호가 황색으로 됐다고 해서 무턱대고 급제동을 걸면 뒤차에 추돌을 당하게 되므로 브레이크 페달을 2~3회 조작한 후에 정지선에 천천히 멈춘다.이와 함께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자기의 의도를 뒤차에 명확하고도 여유 있게 알려줘야 하며, 신호를 하자마자 갑자기 좌우회전이나 진로변경을 하는 것은 추돌당하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한다.정차 중에는 주 브레이크를 살짝 밟고 있거나 핸드브레이크를 당겨 놓으면 추돌시 피해를 줄일 수 있다.좌우회전을 위해 줄의 선두에 대기하고 있을 때는 앞바퀴의 방향을 똑바로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미리 좌우로 핸들을 꺾어놓고 있으면 추돌했을 때 마주 오는 차로 또는 옆차로로 밀려들어가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추돌하지 않기앞차의 움직임과 그 전방상황을 보고 앞차가 감속하거나 정지할 것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앞차가 버스나 트럭과 같이 대형차일 경우에는 그 앞쪽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안전거리를 길게 확보하거나 대형차에서 떨어져 주행한다.자동차는 시속 60km로 주행하면 1초 동안 17m 진행하는데, 앞차와의 여유시간을 2초 이상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므로 앞차와의 거리를 최소한 34m 이상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앞차와의 속도별 간격을 유지할 때 도로 옆 지형지물을 이용해 앞차가 있던 곳까지 ‘방어운전’이라고 복창한 후에 도착하면 2초간의 여유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면 끼어드는 차도 있을 수 있지만 양보해주는 편이 사고를 예방하는 운전자세다.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해도 운전 중에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불필요한 행동 또는 한눈을 팔거나 앞차의 움직임을 무시하면 안전거리가 없는 것과 다름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도 추돌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신호등이 있다고 해서 전적으로 안심해서는 안된다.따라서 교차로에 가까워지면 우선 감속하고, 언제든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신호가 황색으로 바뀌었을 때 적신호 이전에 통과하려고 가속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