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는 새로운 치료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방법을 넘어서는 것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법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소개해본다.파동요법파동이란 간단히 말하면 원자 레벨 이하의 고유에너지 패턴이다. 즉 에너지의 최소 단위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물질은 소립자로 이루어진 원자로 구성돼 있으며 원자가 모여서 각각의 물질을 만들어간다. 원래의 소립자나 원자에는 각각 고유의 파동이 있는데, 그것으로 이루어진 물질도 각각 상대적인 고유의 파동을 갖게 된다.우리의 몸을 보더라도 ‘소립자 → 원자 → 분자 → 세포 → 조직 → 장기 → 기관 → 몸 전체’로 돼 있는데 각각의 단계에서 그 이하의 레벨을 종합한 고유의 파동이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심장에는 심장의 고유 파동이 있고 간장에는 간장의 고유 파동이 있는 것이다.앞으로 원자 레벨에서 병리연구가 진행되면 치료도 원자라는 근원의 레벨로부터 출발해 분자, 세포라는 식으로 방향을 잡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인체의 파동을 한의학에서 활용하는 것을 파동요법이라 하며, 이 파동요법을 양자의학이라고도 한다.향기요법(Aromatherapy)식물의 잎이나 나무의 뿌리, 열매나 꽃잎에서 식물 생명력의 결정체인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을 추출해 인체의 각종 병증을 치료하는 자연요법이 향기요법이다. 이것은 5000여년 역사를 가진 요법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로마테라피란 아로마(Aromaㆍ향)와 테라피(Therapyㆍ치료)의 합성어로 약초에서 추출한 것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 치료해 건강의 유지와 증진을 도모하는 자연의학의 한 형태다.이 요법이 고대 중국과 이집트의 왕족 및 귀족이 애용하던 치료법으로 유럽에 전파됐을 때 히포크라테스는 “건강유지의 비결은 향기목욕과 흡입, 마사지를 매일 하는 것이다”고 말했을 만큼 뛰어난 치유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호평했다.아로마요법 : 향기요법은 신체의 질병과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줘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길러주는데 최근 물리적인 치료, 화학성분에 대한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대체의학으로 연구하기 시작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실생활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국내에서는 1996년 한의사들로 구성된 ‘한의자연요법학회’에서 도입해 환자 치료에 적용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우리 생활 속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그 역사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4500년께 이집트에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정제된 기름을 사용했다는 것이 미라를 통해 알려졌고 상류층의 무덤에서도 시체가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로마 성분을 사용했던 기록이 발견됐다. 1922년에 발견된 투탕카멘의 무덤에서도 이것을 사용했다는 기록은, 아로마 성분의 효과와 방향성(芳香性)으로 인해 이집트인들이 당시에는 종교적, 의학적, 미용학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사용했음을 알려준다.20세기 들어 프랑스를 중심으로 정제된 기름의 인체 흡수 경로가 증명됐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때 외과의사 출신인 진 발넷(Jean Valnet)에 의해 치료의학적 특성이 검증됐으며, 특히 그는 화상이나 상처치료에 이런 기름을 사용했다.현재 서구 각국의 여러 연구소들에서 좀더 과학적인 접근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며, 여러 증상들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첩대요법(貼帶療法)첩대요법이란 인체의 특정근육이나 경락(經絡) 및 경혈(經穴) 부위에 테이프를 첩부(貼付)해 테이프에 의한 자극을 통해 기혈(氣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근육과 인대의 긴장과 이완을 치료해 인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질병을 치료하는 비약물요법(非藥物療法)이다.외치요법(外治療法)외치요법은 8가지 방법이 있는데 훈법(熏法), 좌법(挫法), 위법(奮法), 마찰법(摩擦法), 산포법(散布法), 지법(漬法), 세법(洗法), 첩부법(貼敷法)이 그것이다. 이 요법을 한 가지 혹은 두세 가지 복합적인 방법으로 활용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한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피부과 질환,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부인과 질환, 소화기 질환, 마비성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외용약으로 구성돼 있다.자료협조 = 대한한의사협회돋보기 한방건강보험보험급여 확대 절실한방건강보험은 1984년 12월1일부터 1986년 1월30일까지 2년간 침, 구, 부항과 63개 처방이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에서 시범실시된 후 1987년 2월1일부터 건강보험 피보험자에게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됐다. 지금은 기본진료비(진찰료ㆍ입원료), 검사료(양도락ㆍ맥진기ㆍ경락기능검사 등), 시술 및 처치료(침ㆍ뜸ㆍ부항ㆍ관장ㆍ목욕ㆍ일반처치 등), 투약 및 처방ㆍ조제료 등에서 급여가 이루어지고 있다.보험실시 이후 한방건강보험의 증가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전국 총진료 건수의 10%를 넘지 못한다. 비현실적인 수가의 개선을 위해 한의요법 보험급여 등 범위의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한편 한방산재보험은 1996년 3월15일부터 약 50개 한의요양기관에서 2년간 건강보험 급여 범위와 동일하게 시범실시되고 있으며 정부가 인정한 기준만 되면 한방산재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아 산재보험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