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는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군 ‘Power Stars’의 지속적인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전력용 반도체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의 사옥 및 생산시설과 수원과 구미의 영업사무소, 경기도 화성의 최첨단 물류센터에 1,8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페어차일드는 57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반도체기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모태이기도 하다. 97년 페어차일드 출신의 커크 폰드 회장이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부활시킨 뒤 한국 최초의 반도체회사였던 당시 삼성전자 부천사업장을 인수했다.최근 페어차일드는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노력과 적절한 인수합병,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커크 폰드 회장의 멀티마켓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멀티마켓이란 페어차일드의 반도체 제품이 사용되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전자제품시장을 말하는 것이다.페어차일드는 전력용 아날로그 IC류와 다이오드, 정류기, 트랜지스터 등의 전력용 개별소자(디스크리트) 스탠더드 로직 및 광전자 부품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가전, 산업용 기기, 컴퓨터, 휴대전화 및 각종 통신기기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페어차일드는 전세계적으로 5만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멀티마켓 공급업체 중의 하나이다. 멀티마켓의 장점은 제품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어 몇몇 다른 반도체 제품군들처럼 연구개발과 설비에 투자된 비용을 뽑기 전에 다른 신제품에 시장을 빼앗기는 등의 위험요소가 적다는 점이다. 또 제품수도 1만여개가 넘을 만큼 다양해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며 대대적인 시설투자의 필요성이 작고, 따라서 안정적인 유동성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페어차일드코리아 부천사업장은 74년 한국반도체(이후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웨이퍼 가공 사업에 착수한 곳이기도 하다.페어차일드는 주력시장으로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페어차일드는 99년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페어차일드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이듬해인 2000년 약 8,000만달러를 투자해 페어차일드코리아 부천사업장에 신규라인인 디라인(D-Line)을 건설했고, 2002년 3월에는 경기도 화성에 1,300만달러를 투자해 4,500평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완공한 바 있다.또 전세계 연구 및 생산 조직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전세계 페어차일드 5만여 고객사들에 신개념의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페어차일드의 패키지 기반기술 연구소를 2002년 9월 부천사업장 내에 설립한 바 있다.페어차일드코리아는 수출확대 및 고용창출 등으로 한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4월과 11월에 각각 우수 외국인 투자 기업상, 산업포장을 받았고 2001년 11월에는 ‘4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99년에는 바람직한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