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거래소6분기 연속 1조 이상 이익 달성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분기 매출 9조8,400억원, 영업이익 1조1,600억원, 순이익 1조1,3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6분기 연속으로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올린 기록이다.사스(SARS)의 영향과 내수침체, IT경기 회복 지연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목표에 부응하는 실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2분기에는 1분기 대비 2.5%의 매출상승이 있었다. 4대 사업부문별 매출은 반도체 3조7,600억원, 정보통신 3조1,800억원, 디지털미디어 1조8,500억원, 생활가전 9,700억원을 기록했다.한편 재무건전성은 차입금 및 부채축소로 차입비율 4.5%, 순차입비율 마이너스 15%, 부채비율 29.9%를 보였다. 특히 부채비율은 처음으로 30%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자기자본비율은 77%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삼성전자를 추천한 백기언 메리츠증권 상무는 “D램 가격 상승과 0.11/0.10um 공정 안정화에 의한 생산량 본격 증가로 하반기 D램사업부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플래시반도체 사업부문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ASP 상승과 출하량 회복으로 휴대전화부문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태욱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PC수요의 회복으로 인한 반도체가격의 상승이 기대되며 휴대전화 수출도 증가돼 매출증대와 함께 수익 반전이 기대된다”며 “때문에 외국인들의 주요 매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추천했다.LG석유화학-거래소국내 최초 신기술 적용 부타디엔 공장 증설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는 LG석유화학(대표 김반석)은 올 상반기 중 6,31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모두 50% 이상 상승한 수치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LG석유화학은 2분기(4~6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3,12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 상승한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2억원과 163억원으로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LG석유화학은 7월31일 국내 최초로 신기술을 적용한 부타디엔(Butadiene)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이번에 시공한 신기술은 부타디엔 제조용 원료에 포함돼 있는 불순물을 사전 처리할 수 있는 신공정을 도입한 것으로 기존의 부타디엔공장의 시설 개조 없이도 부타디엔 생산량의 15% 증대와 에너지 사용량의 25% 절감시킨 혁신적인 기술이다.대우증권 전병서 상무는 “석유화학 시황이 회복되고 있어 기초유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LG석유화학은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과 모멘텀 발생이 유력하고 2004년까지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는 “LG화학으로의 고정적인 매출이 있어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되고 있고 11~12월에 석유화학 경기가 회복되면 탄력적인 수익개선이 전망된다. LG석유화학은 우수한 재무구조와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고배당 유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현대모비스-거래소200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자동차부품 제조 및 수출입 업체인 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2조6,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조7,760억원)보다 49.2%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에 비해 각각 46.9%, 26.7%, 35.3% 상승한 것이다.특히 전체 매출액 가운데 모듈사업의 매출비중이 57%를 차지했다. 수출은 AS용 부품판매분야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15% 늘어난 3,450여억원을 기록했고 모듈사업에서는 170% 늘어난 8,000여억원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출과 내수의 비중은 균형을 이뤘고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35.1%에서 121.2%로 감소해 재무현황도 대폭 개선됐다.이 같은 실적증가 요인은 AS용 부품판매와 내수판매에서 RV 및 중대형 이상 고부가 차량에 대한 부품판매 증가 및 완성차의 해외 운행대수 증가로 인한 수출판매 신장을 꼽을 수 있다. 모듈사업은 지난해 8월 신공장을 인수한 것과 쏘렌토 등 완성차의 판매호조 때문에 매출이 대폭 신장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증권 임춘수 상무는 “아직 주가가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다. 자동차 내수 및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 조홍래 본부장은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신장됐다. 교체부품사업의 지속적인 신장세가 예상된다”고 꼽았다. 우리증권 신성호 상무는 “모듈부문에서 2005년까지 연 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거래소상반기 순이익 역대 최고 기록지난 8월7일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개정협상(임단협) 잠정합의에 따라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조업을 재개했다. 47일간의 조업중단으로 현대차는 10만8,231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지만 올 상반기 매출액은 12조6,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상승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1조2,586억원, 경상이익은 1조3,687억원, 순이익은 9,885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이는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 41.6%, 경상이익 8.2%, 순이익 10.6%가 각각 오른 수치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는 현대차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올해 세계 자동차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올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과 이미지 개선, 올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현대차의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교보증권 임송학 이사는 “장기간의 노조파업이 타결돼 8월 이후 영업정상화가 예상된다”며 “개발비 상각 규모 및 판매보증충당금 축소로 영업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고 내년에는 신차 출시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백기언 상무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며 “현대 금융계열사 지원 및 임단협 문제 등 그동안의 주가하락 요소가 해소됐고 4분기 이후 내수회복에 따른 성장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호남석유화학-거래소현대석유화학 인수로 세계 5위 급부상합성수지 및 합섬원료 등의 제품을 가공ㆍ성형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호남석유화학(대표 이영일)은 최근 중국에 폴리프로필렌(PP) 혼합 복합수지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상하이에 PP 혼합 복합수지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호남석유화학은 이르면 내년 3분기부터 공장을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PP 생산규모는 연간 약 2만t으로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공장설비 건설을 위해 조만간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프로젝트에 약 500만~1,00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중국업체와 공동으로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편 호남석유화학은 전남 여천에 연간 생산량 44만t 규모의 P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약 15만t의 관련 제품을 중국에 수출한 바 있다. 호남석유화학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6.2% 늘어난 3,8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503% 증가한 538억원, 521% 증가한 429억원이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삼성증권 임춘수 상무는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2분기 바닥을 찍고 꾸준히 오르고 있어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성태 부장은 “제한적인 공장 증설로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마진이 빠른 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또한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함으로써 MEG의 생산능력이 세계시장 5위로 급부상해 규모의 경제 등 영업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CJ엔터테인먼트-코스닥전국관객 1250만명, 당기순이익 50% 증가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복)는 상반기에 한국영화 4편과 외화 5편 등 총 9편을 배급해 전국관객 1,250만명을 모았다. 상반기 매출액은 475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6%와 49.6% 늘어났다. 이는 한국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designtimesp=24218>(2월 개봉), <살인의 추억 designtimesp=24220>(4월 개봉)의 흥행성공과 자회사인 CJ CGV(주)의 당기순이익 확대로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하반기에는 한국영화 6편, 외화 9편 등 총 15편을 개봉해 전국관객 1,500만명 동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영화로는 8월의 <4인용 식탁>(감독 이수연)을 시작으로 9월 <조폭마누라 2 designtimesp=24223>(감독 정흥순), 10월 <스캔들 designtimesp=24224>(감독 이재용) 및 CJ 자체 제작 첫 작품인 <위대한 유산 designtimesp=24225>(감독 오상훈) 개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외화 역시 1ㆍ2편에서 전국관객 400만~500만명을 불러들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designtimesp=24226> 등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외화 7편의 극장 배급권을 확보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조용백 대신증권 이사는 “하반기에는 부천 CGV와 수원지역의 남문 CGV의 오픈이 예정돼 있어 CGV의 수익기여 효과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다”며 “하반기 라인업된 5편의 투자배급 영화는 흥행여부에 따라 수익기여 효과가 가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이사는 이어 “상반기 주요 배급영화 3편보다 편수가 늘어난 점과 한국영화에 대한 두터워진 관객 수요증가세, 플레너스로부터 인수한 ‘반지의 제왕3’ 배급 등은 하반기 외형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이며 CJ엔터테인먼트를 추천했다.LG마이크론-코스닥하반기 PDP 후면판 관련제품 영업전망 밝아LG마이크론(대표 조영환)은 올해 상반기 2,383억원의 매출액과 12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9.4%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4%, 순이익은 35.2% 감소한 실적이다. 이는 브라운관업체인 오리온전기의 부도로 95억원 규모의 대손상각비 및 중국공장구축용 설비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다.그러나 하반기에는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PDP 후면판(PRP) 관련 신제품 등의 영업호조로 순탄한 길을 걸을 전망이다. LG마이크론은 최근 PRP 생산을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주요부품을 생산하는 종합 디스플레이 부품업체로 부각되고 있는 것.LG마이크론의 주가는 올 2월부터 7월까지 강세를 보였다. 올해초에 3만1,050원이었던 주가는 4월 하순 4만원대를 넘어섰고 7월에는 6만원대로 올랐다. 8월초에는 7만원대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임송학 교보증권 이사는 “CRT 부품인 섀도마스크(shadow mask)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LG전자의 PDP 2기 라인 가동에 따라 PDP 후면판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이사는 “포토마스크(photo mask) 2기 라인 안정화에 따른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홍성태 굿모닝신한증권 부장 역시 LG마이크론을 추천하며 “계열사인 LG필립스 LCD의 5세대 라인 가동에 따른 LCD용 핵심부품인 포토마스크부문 매출의 본격화와 PRP 신규 매출 가시화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유일전자-코스닥세계적인 휴대전화용 키패드 부품업체휴대전화용 키패드를 제조하는 유일전자(대표 양윤홍)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명성이 더 높은 세계적인 휴대전화 부품업체다. 지난 3년간 휴대전화 단말기가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단말기의 고기능화, 모델교체로 인해 유일전자의 매출은 급신장했다.지난 99년 유일전자의 매출액은 374억원에 불과했지만 신형 단말기 보급에 힘입어 2001년에는 6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는 1,117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과시했다.올 들어 유일전자는 사스와 내수시장 침체로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일전자의 하반기 실적은 매우 밝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등 주로 국내 업체 위주로 키패드를 공급했던 유일전자는 올 들어 모토롤러(4월), 지멘스(5월), 파나소닉(7월)은 물론 알카텔, TCL, 노키아, 에릭슨에 키패드를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삼성증권 임춘수 상무는 “매출처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다양화하고 있다”며 “해외 수요증가와 제품의 고기능 고제품화로 인한 마진 개선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조용백 이사는 “신규 거래처 개척 효과와 양호한 영업환경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조이사는 “사스 안정화로 중국,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높은 품질수준을 갖춘 유일전자의 키패드를 찾는 주문은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플레너스-코스닥넷마블과 합병, 게임·인터넷 부문 실적회복 기대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정상)는 상반기 실적 매출 590억원, 순이익 32억원을 기록, 매출증가율이 전년 대비 309%를 나타냈다. 플레너스의 이 같은 실적은 시네마서비스와의 합병 덕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시네마서비스의 실적이 지분법만큼만 반영됐으나 합병 이후인 올해는 전액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증가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플레너스는 올해 2분기 실적만으로는 매출 337억원에 4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순이익에서는 전분기(매출 253억원 순이익 36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 이는 시네마서비스가 2분기에 배급한 영화들이 크게 흥행하지 못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2분기가 영화시장에서 두드러지는 비수기인 데서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플레너스는 넷마블합병이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넷마블의 고수익이 전액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상반기보다 실적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영화와 게임, 인터넷 사업을 주축으로 강력한 수익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형국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직원 인센티브와 합병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지출이 집중됨에 따른 것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넷마블과의 합병으로 영화사업의 불안정한 수익구조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센터장은 이어 “하반기 우량한 영화라인업에 대한 기대와 넷마블과 합병이 완료되는 9월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성엘컴텍-코스닥무기EL, 월 400만개 생산능력 갖춰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은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전화의 핵심장치인 무기EL(전계발광)을 개발하는 휴대전화 부품업체다.최근 한성엘컴텍은 휴대전화 키패드 발광원용 LED칩을 대체하기 위한 키패드용 무기EL을 개발했다. 국내외 휴대전화업체에 샘플공급을 끝낸 한성엘컴텍은 오는 9월부터 화성공장에 월 50만개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무기EL은 오는 10월 삼성전자, 텔슨전자에 납품되고 내년 2월에는 샤프에 수출될 전망이다. 또한 화성공장에 생산설비를 추가로 도입하는 한성엘컴텍은 조만간 월 400만개까지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한성엘컴텍은 2000년 2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594억원이라는 엄청난 실적을 올렸다.굿모닝신한증권 홍성태 부장은 “신규사업의 양대축인 컬러휴대전화용 BLU(Back Light Unit)사업과 카메라폰용 CCM(Compact Camera Module)사업이 3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백기언 상무는 “한성엘컴텍의 신규제품 출시로 매출이 6월 이후 급속히 증가했다”며 “하반기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여 흑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