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재즈’문화음악으로서의 재즈가 새로운 소비문화의 기로호서 주목받고 있다.음반뿐 아니라 카페 TV드라마나 CF 패션과 댄스 문학에까지 한국사회의 새로운 문화기호로 재즈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단순히 음악으로서의 재즈를 넘어 이미지와 상징으로서의소비문화를 형성, 새로운 소비대상이 되고 있다. 라이브공연하는재즈카페, 복고풍 남성재즈 패션과 「째즈」라는 신세대풍 드라마,또 재즈를 중심으로 한 소개서 에세이 소설 등도 인기다.이런 재즈열기는 댄스뮤직 랩 클래식 팝 등 딱히 즐겨 들을만한 음악이 없는 20대 중반, 30대들이 즐겨 듣는데 이들 세대가 재즈 이미지의 주된 소비자이다.빠르기와 조바꿈을 자유자재로 하는 재즈는 비일상성과 자유로움을추구하는 현대 도시인들의 기호와 접목, 철저한 저항의 메시지를담은 록 헤비메탈과 순응적인 클래식 팝의 중간적 위치에서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난해한 지적 감성적 유희를 제공하고 있다.◆ 소문 마케팅현대는 컴퓨터를 이용한 고도의 정보혁명이 지배하는 시대이지만아이로니컬하게도 가장 원시적인 정보전달 수단인 「소문」이 마케팅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예를 들면 『르망은 앞에서는 르망인데 뒤에서는 실망』『컨디션이나쁘면 비전을 마셔라』 『공기방울 세탁기에 빨래하면 옷이 찢어진다』는 등.훌륭한 기능을 지녔지만 나쁜 소문에 휘말리게 되면 고전하게 되는것이 마케팅계의 현실. 이런 소문들은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수의사람들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기업측의 치밀한 전술에 의해 의도적으로 유포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