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한 지중해성 기후의 쾌적한 항구 도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상공업지대로 발전한 곳이며 제25회 올림픽이 개최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무역을 통해 크게 발전한 바르셀로나는 예술도시로도 명성을 떨쳐 달리, 피카소, 미로와 같은 화가를 배출했고 음악가로는세계적 첼리스트인 파블로 카잘스를 낳았다. 길거리에 지나치는 스페인 여성들은 모두 미인들이었다.평화의 광장에 우뚝 솟은 콜럼버스 탑에서 뒷면으로 뚫린 길이 람브라스 거리로 이 지역이 구시가지이다. 스페인의 옛 모습을 볼 수있는 이 거리는 보행자 거리로 사람들이 항상 붐비며 특히 밤이 되면 불야성을 이룬다. 구시가지인 고덕지구에 유명한 교회 박물관미술관 등 중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건축물이 50여개나 있다. 예수의 언덕이라 불리는 몬주이크 언덕 일대는 공원으로 되어있고 올림픽 경기장이 이 지역에 있다. 군사박물관이 있는 정상에 서면 바르셀로나 항구와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또한 이 지역에는 유명한 미로 미술관이 있다. 스페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은 람브라스 거리 끝 부분의 카탈루나 광장근처에 있는 산 호세 시장이다.생선요리로 유명한 스페인의 싱싱한 생선이 이곳에서 유통된다. 풍성한 과일과 어패류가 무진장이다.대부분 가톨릭 신자인 스페인에는 예부터 성당이 많다. 바르셀로나에도 성당이 많지만 그중에서 성가족 성당은 명물이다. 이 건축물은 성당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예술품이다. 건축양식도 중요하지만벽면의 조각 하나 하나가 너무나 섬세하고 아름답다.스페인을 방문해서 투우를 구경 못했다면 말이 안된다. 바르셀로나에는 라스 아레나스와 모뉴멘탈 두개의 투우장이 있다. 이곳을 방문 했을 때 마침 모뉴멘탈 투우장에서 경기가 있었다. 스페인 사람들의 투우에 대한 열기는 광적이라 할만하다. 그 분위기에 휩쓸려경기중 투우사가 소의 뿔에 받혀 공중을 나는 아찔한 모습을 보고필자도 열정적으로 박수를 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