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증시를 외국인 장세로 규정한다면 어떤 종목들이 부각될까.우선 포트폴리오투자 차원에서 기존의 블루칩 등 외국인 선호주를들 수 있다. 다음으로는 직접투자 관련종목을 들 수 있을 것이다.블루칩 종목으로는 우선 포철이다. 포철은 장외시장에서 프리미엄이 25%에 달하고 조만간 외국인 한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1순위 종목이다. 그 밖에 삼성전자 삼성전관 국민은행 주택은행 삼성화재 한전 LG정보통신 LG전자 대우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이다.외국인 직접투자와 관련되는 종목들은 외국인에게 경영권이 넘어가거나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한화에너지만도기계 기아자동차 호텔신라 제일은행 서울은행 등이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금융 정유 유통 정보통신 자동차 제약업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합작기업의 경우 많은 재벌 계열사들은 상호지급보증 등으로 부실화되어 있는 반면 합작기업들은 일부사를 제외하고는 지급보증이상대적으로 적고 재무제표도 국제기준에 가깝게 작성되어 있어서 IMF시대에 주목받는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경영권참여가 큰 합작기업일수록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투명한 점도 관심을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적대적 M&A종목은 직접투자 관심 종목이 주류를 이룰 수도 있다.자산가치가 높으나 주가가 싸고 현금흐름에 여유가 없는 기업일 수도 있다. 또한 이미 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들도 관심권에 들 수있다.그러나 외국인이 장세를 주도한다고 하여 외국인 선호주들이 반드시 큰 수익률을 낸다는 보장은 없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볼 때 외국인한도 확대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수급이 호전되면 블루칩종목도 오르지만 다른 종목군들도 그에 못지 않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었다.올해에는 외국인 유입자금으로 블루칩 못지않게 낙폭 과대주 중에서 재무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들이 큰 수익률을 내어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