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원, 은행법 시행령개정안 확정재정경제원은 은행소유지분 확대에 따라 감독당국 신고 및 승인 요건을 골자로 한 은행법 시행령개정안을 확정. 이에 의하면 오는 4월부터 특정은행의 대주주로서 소유지분이 10%가 넘는 국내그룹(동일계열기업군)은 해당은행 자기자본의 25%를 상회한 대출(지급보증포함)이 불가능. 또 2월말부터 국내은행의 주식을 10%이상 취득하려는 외국인은 최근 3년간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8%이상 유지해야하는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가능할 전망.◆ 비대위, 적대적 M&A 허용비상경제대책위는 기업의 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소액주주의 대표소송권·장부열람권·주총소집권 등에 필요한 지분을 각각 0.05%·0.3%로 낮추기로 결정. 비대위는 또 기업의 과다차입을 막기 위해 자기자본의 5배를 초과하는 차입금 이자에 대해 당초 일정을앞당겨 99년부터 손비로 인정하지 않을 예정. 비대위는 순수지주회사에 한해 설립허용 여부를 검토하되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 추이에 따라 신중히 검토할 방침.◆ 유화업체, 한달간 환차손 1천억원환율급등에 따른 원자재값 폭등으로 석유화학기업들의 환차손이 97년 12월 한달동안에만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 화학경제연구소는 97년 12월 나프타 수입에 따른 SK주식회사·LG화학 등 8대석유화학기업의 환차손이 1천1백44억원에 달했다고 발표. 이들 8개 기업의 97년 환차손은 모두 8천9백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연구소는 설명.◆ 행정부, 99년 흑자예산안 제출미 클린턴 행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99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95억달러 흑자로 편성했다고 민주당 소식통이 발표. 미 행정부는 향후 5년간 예산의 누적 흑자규모가 2천1백90억달러, 향후 10년동안에는 대략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클린턴 대통령은 재정수지 균형 목표를 당초보다 3년 앞당겨 99 회계연도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혀왔는데, 미 정부예산은 69년 재정수지균형을 기록한 이후 계속 적자였으며 균형예산안 제출은 71년이 마지막.◆ 인터넷 규제헌장 제정 촉구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인터넷상의 온라인 상거래를 비롯한 여타 활동을 통합, 규제하기 위해 구속력은 없으나 전세계적으로통용될 수 있는 헌장 제정을 촉구. EU 집행위는 98년말까지 헌장제정을 목표, 데이터 보호·웹사이트상의 주소 할당·불법음란물접속 통제 등 국가·지역별 가이드 라인 마련이 헌장의 목적.◆ ERP 업계, 97년 매출 급증독일의 SAP와 네덜란드의 바안 등 유럽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들의 매출이 97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 바안은97년 매출이 96년보다 65% 증가한 6억8천4백만달러·수익은 배 이상 증가한 7천7백2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SAP도 매출이 62% 증가한33억6천만달러·수익은 63% 증가한 5억1천9백만달러를 기록. 매출급증의 원인으로는 비즈니스의 세계화·정보기술 비용감축·2000년 문제 대비 등으로 전문가들은 풀이.◆ 대만·중, 간접무역 증가세 지속대만과 중국간의 간접무역 규모가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위축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98년 상반기에도 계속 증가할 전망. 97년 11월 대만의 대중 수출규모는 전월대비 12% 증가한 21억달러였으며 수입은 약 4억달러로 36%나 증가, 수출의 절반은 중국내 대만기업들에 보내졌고 이들은 다시 제3세계로 수출. 대만 중화경제연구소는 양국간 무역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역내 경제불안정에 의한 피해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 인니, 실업자 급증 8백만명 넘어인도네시아에서 최근 몇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경제위기로 직장을잃은 1백50만명을 비롯해 실업자수가 8백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고압둘 라티에프 노동부 장관이 발표. 라티에프 장관은 지난 1월동안9천만명의 노동인구 가운데 8백만명에서 8백50만명의 노동자가 실직상태라고 밝히고 수하르토 대통령이 노동부에 실업사태 해결에도움이 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