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용외환보유고 182억 달러 기록우리나라의 가용외환 보유고가 2월 25일 현재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이후 최대규모인 1백81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자민련 고위관계자가 언급. 이 관계자는 최근 가용외환보유고가 하루 1억달러에서 1억5천만 달러 가량 순증하고 있다고 설명.그는 일본 은행들이 3월말 결산을 앞두고 한국에 빌려준 채권을 회수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이 있지만 일본은행의 90% 이상이 외채 연장협상에 응하겠다고 약속한 관계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 「3월 외환위기설」을 일축.◆ 엔화표시 국채, 3월2일부터 판매이자소득세가 없고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는 엔화표시 국채가 3월2일부터 판매될 예정.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되는 엔화표시국채는 만기가 1년이며 금리는 연2.5%로 엔화정기예금금리(연0.8%)보다 높다고 언급.엔화표시 국채는 내국인 및 해외교포들도 매입할 수 있으며 이자소득세비과세·출처조사면제 등의 혜택 부여. 한편 97년 12월31일부터 판매된 연리8%의 달러화표시 국채는 2월21일 현재까지 모두 5천5백만달러어치가 판매.◆ 정유업체, 석유류 가격인하휘발유에서 시작된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가격인하경쟁이 전유종으로 확산. SK·LG칼텍스·한화에너지 등 정유5사는 2월14일부터 휘발유와 등·경유값을 잇달아 인하한데 이어 최근 벙커C유값도 크게인하.이는 최근의 원화약세추세 속에서도 국제원유값 하락으로 그동안의원가압박요인이 상당부분 완화된데 따른 것. 그러나 정유사들은 휘발유 등 일부 유종에 한정됐던 가격인하경쟁이 전유종으로 확산됨에 따라 수입감소와 환차손누적의 이중고를 면치못할 것으로 예상.◆ 제조업계, 아시아 지원 승인 요구전미제조업협회(NAM)는 미 의회가 대아시아 지원을 위한 1백80억달러 추가출연 및 신속무역협상권을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NAM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금융위기로 미 수출이 타격을받기 시작한데 이어 98년 대아시아 무역적자도 총 9백억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이 보고서는 아시아 위기로 98년 수출증가율은 97년 11%에서 6.2%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 수입증가율 역시 일반의 전망과는달리 97년 13.3%에서 98년에는 10.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 인니, 통화위원회제 강행 결정수하르토 인니 대통령은 루피아화를 미 달러화에 연계시키는 「통화위원회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마리에 무하마드 재무장관이발표.마리에 장관은 국회 청문회에 출석, 대통령이 이미 통화위원회제실행을 결정했으며 중앙은행에 이미 세부시행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 인니의 이번 통화위원회제 강행 결정은 IMF와 G7 재무장관들이 도입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나온것으로 귀추가 주목.◆ 대장성, 금융개혁법 골격 제시일 대장성은 빅뱅(금융개혁)에 따른 금융분야의 규제완화 등을 담은 금융시스템개혁법안 골격을 자민당에 제시.이는 증권거래법·은행법·보험업법 등 22개 법률개정안을 일괄적으로 담고 있으며 3월초 각의에서 법안을 결정한 후 국회에 제출할예정.골자는 증권사 설립의 등록제 도입과 은행지주회사 설립 자유화 등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친 내용이며, 주식거래 위탁수수료의 완전자유화 등 일부항목을 제외하고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