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부, 벤처에 IBRD 자금 투입재정경제부는 기술 및 지식집약적 벤처기업의 양산을 통한 중소기업구조 개편과 함께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세계은행(IBRD)이 제공한 구조조정자금 1조원 중 6천억원을 벤처기업지원에 사용할 방침. 재경부는 또 창업에 따른 벤처기업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민간사업자들이 벤처빌딩이나 벤처기업단지를조성할 경우 각종 세제혜택 외에 재정융자도 병행할 계획.이와 함께 현재 신주인수로 제한하고 있는 출자제한규정을 폐지,구주도 인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 5대그룹, 외화부채 372억달러재정경제부는 현대·삼성·대우·LG·선경 등 국내 5대그룹이 외국금융기관이나 국내은행 해외점포에서 직접 차입한 빚(현지금융)은97년말 현재 모두 3백72억달러로 전체 현지금융 규모 5백32억달러의 70.1%에 달했다고 발표. 그룹별로는 삼성이 1백4억달러로 가장많았고 대우 96억달러·현대 86억달러·LG 46억달러·선경 38억달러로 집계. 한편 98년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대외지불부담 규모는 1천5백12억달러로 97년 12월보다 32억달러가 감소.◆ 미 나스닥-아멕스, 합병 검토미국에서 주식거래량 등에서 각각 2위와 3위인 나스닥(NASDAQ)과아멕스(AMEX) 증권거래소가 합병을 검토. 이들 양대시장은 날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경쟁하기 위해 합병키로했으며 지주회사를 설립해 두시장을 합병하되 거래소 자체는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 이 합병은 그동안 딜러들의 담합 문제등으로 평판이 나빴던 나스닥과 상장기업 감소 등으로 크게 뒤처져온 아멕스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분석.◆ 유럽 항공업계, Egnos 개발 비난유럽항공사협회(AEA)가 EU의 신위성항법시스템 계획인 Egnos(Euro-pean Geostationary Navigation Overlay System) 개발을 비난. 키낙 EU 운송담당 집행위원은 Egnos를 개발해야 미·러가개발중인 차세대 위성항법시스템 GNSS-2 참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고 강조. 반면 AEA측은 Egnos가 개발돼도 미국과 러시아의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는데 불과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으며, 항공술(airline navigation) 개선은 GNSS-2 개발로 가능하다고 주장.◆ 중, 국유기업 실업자 350만명리보융 중 노동부장은 국유기업의 몸집 줄이기가 본격화되는 98년350만명에 달하는 국유기업 근로자들이 실업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 리 부장은 실업기금 설립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98년 350만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총실업자 수는 1천1백50만명에달해 실제 실업률은 정부의 공식발표수치인 3.1%의 배가 넘는5~6%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 한편 천칭타이 국가경제통상위원회 부부장은 국유기업 근로자 중 절반 가량이 해고될 것이라고 부언.◆ 금융지주회사 설립 자유화일본 금융지주회사법이 3월 11일 시행됨에 따라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자유화 됨. 금융지주회사는 은행·증권·보험 등 각종 금융기관의 주식을 보유해 이들 회사를 총괄하는 회사로, 그동안 일 정부는사업지배력이 과도하게 집중된다는 이유로 이를 금지. 일 정부와여당은 금융지주회사 설립 자유화를 금융빅뱅의 중심축으로 삼고있으며, 금융업계도 책임의 명확화 및 의사결정 신속화 등 이점이많아 효율적이라며 환영하고 있는 상황.◆ 금융개혁법안 마련일본정부는 각료회의를 열고 증권거래법·은행법·투자신탁법 등금융시스템개혁법안을 의결. 대장성은 이 법안을 국회에 제출,98년 12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 금융시스템개혁법안 마련으로 금융업계는 지금까지 규제돼 온 분야 및 업무 등에 자유로운참여가 가능. 증권회사의 경우 면허제로부터 등록제로 전환, 자본금 등 관련기준만 충족시키면 누구라도 개업. 보험 증권의 경우 투자자보호기금이나 기구에 정부보증으로 일본은행차입 규모를 설정하는 등 공적자금도입체제가 마련.★ 경제대책조정회의, 외국인 M&A허용김대중대통령은 3월 11일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외국인의 적대적인 기업인수합병(M&A)에 대한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으로관련법을 개정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외국인이 지분의 3분의 1이상을 취득할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조속한 입법예고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소액주주의 권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태동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와관련, 노사정합의에서는 지분율 0.01%이상의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키로 했으나 입법과정에서 0.05% 이상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하고당초 합의수준만큼 소액주주의 권한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외국인 토지취득에 관한 제한도 완화 또는 폐지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 관련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 중 취업효과가 높은 공공사업부문의 예산배정비율을 높여 5조8천억원의 예산을 추가배정하겠다고 보고했다.이규성 재경부장관은 연말까지 외환·금융시장의 조기안정과 금융·기업구조 개편 등 긴급과제를 추진하고 99년말까지 시장기능이작동하는 새로운 시스템 아래에서 지속적인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의 IMF(국제통화기금) 체제극복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