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5월말 일본 LPGA투어 토토모터스대회에서 우승한 이영미(35)의 다운스윙 장면이다. 요즘의 젊은 선수들만큼 아름다운 폼은 아닌 것 같지만 「지킬 것은 다 지키는 스윙」이다.임팩트직전에서 오른팔은 겨드랑이에 붙어 내려오고 머리도 여전히볼 뒤에 머물고 있다. 또 양손이 클럽을 끌고 내려오는 「양손 리드」의 감도 확실히 느껴진다.하이라이트는 상체 모습. 하체는 타깃 쪽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지만가슴은 볼 있는 쪽을 향하며 아직 덜 풀리고 있는 상태. 이같은 상체저항이 임팩트라는 「마지막 순간 풀림」을 만들며 자신만의 거리를 낸다.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낮게 위치한 것도 바로 오른쪽어깨의 「다운」으로 다운스윙이 시작된다는 의미. 다운스윙 때는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가는 것보다 밑으로 떨어지며 「볼을 뒤에서 치는 느낌」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이는 것이 어떻든 이같은 효율적 스윙으로 이영미는 일본투어 7승을 마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