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오히려 흥겨움이 살아나는 곳이 있다. 바로 밤에 문을여는 놀이공원들이다. 유난히 비가 많았던 올 여름의 영업부진을만회하려는듯 다양한 행사와 야간티켓할인 등으로 발길을 끌기에안간힘이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여러 놀이시설 행사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주요 놀이공원들의 야간행사들을 소개한다.●삼성 에버랜드: 가장 큰 볼거리는 특수효과와 서라운드음향을 살린 레이저쇼 「단군신화」다. 형형색색의 복장과 무대로 동화나라를 재현한 퍼레이드길이만 3백60m에 이르는 「나이트 페이블 판타지 퍼레이드」, 물보라가 30만개의 조명이 뒤덮인 장미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나이트 화운틴」 등도 놓칠 수없는 행사들이다. 특히 야간에 즐기는 롤러코스트들은 속도감이 낮에 비해 2~3배나 높아 짜릿한 쾌감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평일과휴일에는 밤 10시, 토요일은 밤 11시까지 개장한다. 강변역 양재역신촌역 동대문 광화문 수원역 등으로 나이트투어버스도 운행한다.(0335)20-5000●롯데월드: 매일 밤11시까지 문을 열며 7∼8월에 야간입장객만 33만2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별이벤트로 인기개그맨이진행하는 「열린 한마당」, 금요영화시사회, 장기자랑이 펼쳐지는「젊음의 광장」, 야간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레이저쇼 등이 펼쳐진다. 또 특별공연으로 유명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소재로 한 뮤지컬인 「블루스 브라더즈의 베스트 뮤직비디오쇼」와 「블루스 브라더즈의 밴드쇼」가 펼쳐진다. (02)411-2000●서울랜드: 지난 10년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요와 영화의 유명장면을 모아 다시 펼쳐 보이는 뮤지컬 「You are ‘A’」, 호수를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사랑의 노래를 들려줘 야간데이트족에게인기가 높은 「발라드 인 베니스」, 고적대가 마련하는 블루벨리콘서트와 마칭쇼, 우주인과의 만남과 지구를 지키는 줄거리의 환상적인 레이저쇼 등이 야간입장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행사들이다. 평일에는 밤 9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0시까지 개장한다.(02)507-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