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한번쯤 해보는 생각. 진짜 총을 쏴보고 싶다는 것. 표적을 향해 팽팽한 긴장을 호흡으로 가다듬고 집게손가락을 당기다보면 순식간에 「꽝」하는 벽력치는 듯한 소리, 여운처럼 코끝을 자극하며 총구와 격침에서 여운을 남기며 퍼져나오는 화약냄새….이처럼 실탄을 갖고 소총은 물론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여러 종류의 권총을 직접 쏴볼 수 있는 실내사격장이 생겼다. 지난 8월 서울 서초동에서 문을 연 코리아슈팅클럽이다.●시설 및 장비=사대는 모두 15대로 국제규격의 25m, 17m 실탄사격장과 10m 공기총사대 각각 5개씩을 갖추고 있다. 공기총사격장은 표적사격은 물론 실탄사격을 위한 사전연습에 이용된다. 소총으로 M16과 유사한 AR15과 베레타·콜트·스미스&웨손 등 권총류,공기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권총은 22·38·45구경이 주종이다.●사격요령=사격장 입구에서 총기를 선택한다. 국가대표 사격선수·코치 출신의 요원으로부터 기본교육을 받은 후 고객카드를 작성하고 사대에 들어간다. 코치는 카드를 갖고 총기와 실탄을 수령한 후 사수와 함께 사대에 들어간다. 사대에서 귀마개와 보안경을착용한 후 표적지를 선택하고 사격을 한다.●사격의 장점=사격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스트레스해소를 먼저들 수 있다. 「탕」하는 총성에 가슴속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아가버린다. 유헌치 부사장은 『사격을 통해 집중력이 향상 하체근력강화 신체균형감각향상 등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에 대한 공포심이 제거되는 점도 실탄사격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 유부사장의 덧붙인 말이다.●안전=실탄사격인만큼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방음장치를갖춘 사격장내에는 만약을 위해 방탄유리로 칸막이를 했으며 무인자동카메라를 통해 조금이라도 이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바로 가스를 분출하는 한편 출입문 자동잠금장치와 사선내 무단진입을 막기위한 경보장치를 갖춰 놓았다. 또 사대에 있는 동안은 항상 요원이옆에 있으면서 돌발상황대처와 안전을 관리하므로 『다른 어떤 레포츠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한다.●비용=총기사용·실탄지급·교육·보호장비 제공 등을 포함해 1라운드 기준 3만원으로 구경에 따라 8∼15발의 실탄이 지급된다.구경이 클수록 실탄수가 적어 권총 45구경은 8발, 22구경은 15발이지급된다. 이동표적을 맞히는 러닝보아의 경우는 10발기준으로 6만원이다. (02)522-9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