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8명 감소, '난 중하류층'전체 응답자의 79.4%가 IMF이전보다 소득이 줄어들었다고 대답,10명 중에 8명꼴로 소득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IMF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유지하고 있다는 대답은 19.5%, 소득이늘었다는 대답은 1.2%에 불과했다. 실제로 IMF 이전에는 월평균가구소득이 2백1만∼2백50만원이 가장 높은 비율(24.3%)을 차지하며 상위 소득대와 하위 소득대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IMF이후에는 1백1만∼1백50만원(23.0%)대의 소득층이 급격히 늘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월평균 소득이 1백만원 이하인 비율도 지난해의 3.6%에서 10.2%로 늘어나 IMF 이후 소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소득 감소에 따라 자신을 중산층(중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비율도 지난해 65%에서 60%로 줄었다. 중상류층(상+중상)이라고생각하는 사람의 비율도 13%에서 7%로 감소한 반면 중하류층(하+중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지난해의 22%에서 33%로 증가했다.소득 감소에 따라 소비 지출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응답자의 64.4%가 IMF 이전과 비교해 지출이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반면 지출이 증가했다는 대답도 14.7%에 달했으며 IMF 이전 수준을 유지한다는 대답은 21.1%였다. 지출을 줄인 부분은 의류비가 73.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레저·여가비(60.2%) 품위 유지비(58.7%) 식비(57.5%) 문화생활비(47.9%) 등의 순이었다. 반면IMF 이후 지출 증가 품목은 식비(72.9%)와 교통비(55.8%) 세금 및공과금(53.8%) 등 필요 불가결한 품목들이었다.앞으로 지출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7%가 줄일 계획이라고대답했으며 29.5%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현재보다늘리겠다는 대답은 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