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제대로 즐기는 주말나들이는 역시 수확의 기쁨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밤줍기다. 특히 많은 관광농원에서 밤줍기가 가능해 밤도 줍고 짬을 내 농원인근의 명승지도돌아보면서 가족들과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밤줍기를 하기 위해서는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모자와 장갑을 준비한다. 주운 밤은 신문지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야 벌레가 생기지않는다는 사실도 기억해둬야 한다.●경기도 가평 푸름유원지=명지산을 끼고 있는 1만3천여평의 숲에4백여그루의 토종밤나무들이 있다. 입장료로 중학생부터 성인까지1만원(이하는 5천원)을 내면 4kg짜리 자루를 주며 주운 밤은 그냥가져가면 된다. 캠프장이 있어 취사도 가능하다. (0356)582-8868,582-6954●경기도 용인 서전농원=5만여평에 5천여그루의 밤나무가 있다. 농원에 사슴 꿩 닭 등을 야생으로 키우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좋다. 성인 1인기준 입장료 1만원(어린이 6천원)을내면 4kg짜리 자루를 주며 주운 밤을 자루에 채워가면 된다.(0335)332-8037, 7095●강원도 홍천 모곡관광농원=농원근처에 4천여수의 밤나무가 농원을 덮고 있으며 2만여평의 야산에도 밤나무가 울창하다. 1만원의입장료를 내면 식사나 숙박을 하지 않고도 밤줍기를 할 수 있다.또 자기가 줍거나 딴 밤은 별도의 비용없이 그냥 가져갈 수 있다.인근 홍천강에서 견지낚시와 대낚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0366)434-0450●강원도 홍천 사우당화전페밀리타운=토종 야생밤이 야산 곳곳에뿌리를 내린채 토실토실 영근 밤송이를 머금고 있다. 입장료는 없다. 대신 농원에서 식사를 주문하거나 숙박을 해야 한다. 주운 밤은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 (0366)32-5385●충남 천안 유성관광농원=국내 최대의 밤나무농원으로 꼽히는 곳으로 20여만평의 밤나무밭에 2만여그루의 밤나무가 빽빽하다. 시설관리비명목으로 성인 1인당 4천원(청소년 3천원)을 받으며 주운 밤은 4kg짜리 1자루당 1만원에 판매한다. (0417)553-3120●충남 부여 매화관광농원=1백년 전통의 멋들어진 한옥을 그대로살려 만든 농원으로 농원뒷산의 2만여평에 밤나무가 빽빽하다. 입장료가 없는 대신 농원에서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하면 밤줍기를 할수 있다. 밤을 줍는 시간이나 요일의 제한은 없으며 주운 밤은 시세대로 살 수 있다. (0463)832-6654, 834-6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