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는 서비스 기반에 따라 크게 두부류로 구분할 수 있다. 독자적인인터넷주소를 확보하고 있는 사업자와 넷츠고나 채널아이처럼 통신서비스업체를 통해 운영하는 사업자가 있다. 넷츠고나 채널아이와같은 통신서비스업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면 독자적인 인터넷주소가 필요없다. 넷츠고나 채널아이를 이용하기 위해 접속한 사용자들이 서비스 메뉴를 통해 접속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이런 식의 서비스에서는 시스템관리나 사용료부과 등을 통신서비스업체가 책임진다. CP는 정보관리에만 신경쓰면 된다. CP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도꽤 복잡한 편이다.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타당성, 운영자의 자질 등을 검토한뒤 허가를 내준다. 대부분의 CP가 여기에 속한다.현재 넷츠고와 채널아이에는 7백여개의 CP가 영업중에 있다. 서비스시작이 앞선 넷츠고는 5백여개, 채널아이에는 2백여개의 CP가 있다. 가장 많은 업체가 몰려 있는 분야는 일상생활이다. 넷츠고와채널아이를 합하면 모두 2백1개다. 넷츠고의 경우 일상생활분야에서 1억4천만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비즈니스분야에서는 매출규모가 4천7백만원이다. 채널아이의 경우 서비스초기단계라 매출액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넷츠고와 채널아이에서 영업이 호조를 보이는 분야는 증권시세, 인물정보, 소규모사업정보, 개인재테크, 영어학습, 경마정보, 체인사업정보, 재활용사업정보 등이다.넷츠고나 채널아이보다 앞서 인터넷기반 PC통신을 표방한 신비로도CP를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신비로의 서비스방식이 넷츠고나 채널아이와는 서비스 운영방법이 차이가 있는 만큼 CP운영방식도 다른점이 많다. 넷츠고나 채널아이의 CP사업과 일반적인 웹호스팅사업을 절충한 형태다.넷츠고나 채널아이에서는 CP가 별도의 인터넷주소를 갖지 않게 돼있다. 넷츠고와 채널아이의 메뉴화면을 통해 해당 CP에 접속하기때문이다. 그러나 신비로의 CP는 독자적인 인터넷주소를 확보하게돼 있다. 신비로의 주메뉴에서 「채널서비스」를 선택해 들어가면신비로에 등록한 CP를 이용할 수 있다.하지만 신비로는 일반적인 웹호스팅서비스와도 다르다. 보통 웹호스팅서비스는 서버와 통신시스템만 관리해주고 CP의 매출액과 상관없이 매달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반면 신비로는 넷츠고와 채널아이처럼 매출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눈다. 서비스의 질에 따라신비로가 30%, CP가 70%를 갖는다. 광고를 유치할 경우 광고영업과이에 따른 수익도 일정부분 나눈다.사용료 징수체제도 신비로는 넷츠고나 채널아이와 비슷하다. 단순한 웹호스팅 서비스는 과금시스템을 구축해주긴 하지만 사용료 징수를 대행하진 않는다. CP사업자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 반면 신비로는 넷츠고나 채널아이처럼 통신사용료를 부과하면서 CP들의 부가정보사용료를 함께 받는다.◆ 사용요금 부과 업체마다 차별화신비로에는 현재 30여개의 CP사업자가 계약한 상태다. 이중 법률데이터베이스서비스인 나라법령정보, 영어학습정보인 잉글리시365일이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PC통신 서비스인 천리안도 신비로와 비슷한 형태의 웹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은 기존의 텍스트기반 PC통신의 한계를극복하기위해 별도의 웹서버를 구축해 CP를 육성하고 있다. 천리안은 독자적인 인터넷주소를 갖게 되는 신비로와 달리www.사업자명.chollian.net 형태로 인터넷주소를 부여한다. 천리안도 신비로처럼 사용요금을 통신사용료와 함께 부과한다. 아이네트가 제공하는 웹호스팅서비스도 신비로나 천리안과 비슷하다. 시스템관리 및 사용요금 부과를 통신서비스업체가 대행하는 것이다.신비로 천리안 아이네트가 제공하는 웹호스팅의 장점은 사용요금부과에 있다. 천리안의 경우 PC통신에 사용자 번호가 있으면 웹호스팅서비스에 등록된 CP의 정보를 모두 이용할수 있다. 신비로와아이네트에서는 부가서비스이용을 별도로 신청하게 돼 있다. 그러나 한번만 사용신청을 하면 신비로와 아이네트안에 있는 CP의 정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사용요금은 통신서비스사용요금 고지서에 함께 부과된다.인터넷기반의 CP는 PC통신기반IP와 달리 정액제를 이용한다. 시스템운영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과금단위는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다르긴 하지만 열람 건당 일정액을 받거나 매일 일정액을 부과한다. 넷츠고나 채널아이는 건당 일정액을 부과하고 천리안은 하루단위로 부과한다. 온리인게임처럼 게이트웨이방식을 이용할 경우 사용시간만큼 요금을 받는 종량제를 사용하지만 이는 특수한 경우에속한다.최근 인터넷에서도 종량제로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지만실제 적용하기 어렵다는게 통신사업자의 답변이다. PC통신의 경우한 메뉴에서 다른 메뉴로 이동하면 자동적으로 이전 메뉴가 종료되지만 인터넷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웹사이트는 어떻게 구축하나사업규모-종목부터 선택하라인터넷을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려면 우선 웹사이트를 구축하는게필요하다. 넷츠고나 채널아이에 CP로 등록할 경우 시스템구축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기울여도 된다. 그러나 독자적으로 웹사이트를운영하려면 시스템구축에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웹사이트를 구축하기 앞서 사업규모와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개인적인 목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한다면 5MB정도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에 구축하는 선에서 만족할수 있다. 지오시티나 트라이포드 네띠앙이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그러나 웹사이트를 이용해 사업할 생각이라면 적정한 투자가 필요하다. 소규모 사업자라면 독자적으로 웹서버를 구축하기보다 웹호스팅업체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이용하는게 좋다. 웹호스팅업체에서는 정보를 담을수 있는 하드디스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통신망을 제공한다. 그러나 웹호스팅은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에 따라 비용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다. 하드디스크의 용량, 인터넷주소부여, 전자우편 호스트, 리얼비디오서버, 접속자분석프로그램 등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월1만원부터1백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사고파는 홈쇼핑분야에 참여하려 한다면웹호스팅업체선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대금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홈페이지와는 구별되는 특수한 기능이 필요하다. 카드 결제나 주문한 상품을 임시로 저장하는장바구니기능 등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정보가 오가기 때문에 보안성도 갖춰야 한다.웹호스팅업체는 야후나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에 「웹호스팅」이란 검색어를 통해 찾을 수 있다. 국내 웹호스팅 업체들의 서비스와가격정보,서비스내역, 관련기사와 용어를 수록한 웹호스팅전문 디렉토리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