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시중금리의 한자리수 진입과 국내외 경제여건의 변화등이 맞물리면서 여유자금이 대량 유입될 조짐을 보인다. 국민투신의 「불스아이」는 20일현재 1백50억원이 유입됐다. 대한투신의 「윈윈펀드」도 2백30억원으로 늘어났다. 설정초기에는 뚜렷한 자금유입이 없다가 최근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투신의「스타펀드」도 투자문의가 늘고있는 추세다. 이들 주식형펀드는저평가된 대형주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특징을보인다. 또 외국인전문가를 초빙해서 투자종목의 선정과 투자전략수립에 조언을 받고 있어 안정성과 고수익을 동시에 노려볼만하다.△ 국민투신의 「불스아이」국민투자신탁운용의 간판급 펀드매니저인 장인환차장이 지난8월19일부터 운용중이다. 1년이상 장기투자를 원하는 개인고객들을겨냥하고 있다. 1년이내에 환매할 경우 수수료가 부가된다.장차장은 최근 금리가 한자리대로 진입하면서 채권형펀드에 대한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금리하향안정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주식형펀드의 투자매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역설한다. 또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는 외국인투자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국내기업 구조조정이 가시적 성과를보이고 있어 증시의 장기상승추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시황판단아래 저평가된 우량종목들을 최근 대량 사들였다. 대한항공 국민은행 주택은행 삼성전관 삼성전자 등이 「불스아이」에 편입된 종목이다.△ 대한투신의 「윈윈펀드」이춘수 주식운용3팀장이 운용하며 11명의 투자위원을 두고 있다.이팀장도 최근 장세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는 편이다. 금리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실물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경제가 단기간에 급격히 회복될 가능성은 적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경제위기의 해결가능성이 점증하는 것도 국내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이같은 판단아래 최근 주식편입비율을 40%까지 늘렸다. 최근 사들인 종목은 투자위원회에서 투자평가점수 A등급을 받은 한국전력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이다. 이팀장은 일시 조정국면이 끝나면 주식편입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신의 「스타펀드」3일환매제, 펀드매니저에 대한 성과보수제도입, 편입채권의 시가평가 등 철저히 뮤추얼펀드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외부간섭을 배제하고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1회 외부회계감사를 받을 계획.운용책임자는 박종규 주식운용2팀장이다. 박팀장은 주식형펀드지만보수적이고 안정되게 운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한다. 이를 위해 선물을 통해 주가등락을 관리하고 우량종목에 장기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밝힌다.최근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대형주와 영원무역 대덕산업 등 재무구조가 탄탄한 중견업체 그리고 지금까지 상호지급보증에 얽매여 저평가된 이수화학 등이다. 이 펀드의 목표수익률은연18%. 1년이내에 환매하면 수수료가 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