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99년, 순채권국 전망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99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정책기본방향으로 △구조개혁의 내실화 △경제활성화 △사회안전망확충 △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 등을 설정. 정부는 특히 99년 중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무역흑자 2백50억달러·경상수지 흑자2백억달러를 달성할 계획. 또 외국인 직접투자를 1백50억달러 정도 유치, 현재 4백80억달러대인 가용 외환보유액을 99년말까지5백50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방침.◆ 산업 및 기업정책 / 기업 매출액 13% 물류비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발표한 「98 기업물류비 조사보고서」에따르면 국내기업들은 97년 매출액의 12.9%를 물류비로 지출한 것으로 추정. 이는 미국(9.0%)이나 일본기업(6.4%)의 1.5~2배에 해당하는 것이며 영국(4.7%)의 3배 수준. 특히 제조업은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산업의 평균치 12.9% 보다높은 13.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물류비 증가원인으로는 유가상승(23.3%)이 가장 많았고, 물동량 증가 14.7%·다품종 소량 다빈도화 12.2%·인건비 상승 11.4%·도로체증 10.7%·매출액 감소7.3% 등의 순.◆ 미국 / M&A 전문업체, 유럽 진출미 주요 M&A전문업체들이 미국내 경쟁이 날로 격화됨에 따라 유럽경제통화동맹(EMU)에 기대를 걸고 서유럽 시장진출 방법을 모색. 최근 유럽은 일부 기업들이 비핵심 계열사를 방출하고 고수익 채권시장이 부상하는 등 유럽은 M&A기업에게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사실.◆ 아시아 / 디플레 이겨낼 기업 소수홍콩 모건 스탠리의 카푸르 전략분석가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디플레와 관련, 소매매출이 연 5% 이상 떨어지는 상황에서나 주가하락이 발생한다면서 아시아에서 디플레를 이겨낼 기업들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평가. 디플레 기간에는 자산회전율이 높은 기업이유리하나, 아시아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은 인도·대만·한국에 불과. 그러나 과도한 채무를 가진 한국과 인도기업들은 디플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 EU / 독일, 230억 유러채 발행독일연방은행은 99년1월 유로표시 독일연방채권을 한달 베이스로는 사상최대 규모인 2백30억 유러(약 450억 마르크) 발행할 방침. 이는 유러화 출범에 따른 불안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시장내유동성을 증가시키고, 또한 통화통합 11개국의 국채중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립하기 위한 것.◆ 일본 / 전문점형 증권업체 탄생최근 일본에서는 종합상사, 대형 제조업체, 한정된 영업분야만을 취급하는 전문점형증권업체의 증권업계 신규진출이 활발하게진행. 이는 빅뱅이 진행되면서 대장성이 증권업무에 대한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는 등 운용기준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 이들전문점형 업체들은 미공개주식의 매매중개 업무를 취급하는 등종합 증권사들이 다루기 힘든 영업분야를 공략.★ 산업생산 첫 증가세 반전11월 중 산업생산은 98년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재고도 2년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내수출하·건설투자·설비투자 등 내수부문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로 나타나 성급한 경기회복 전망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1.4% 증가, 98년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난 10월에 비해서도 3.4% 늘었다.또한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1.5%포인트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향후 5~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전년동월비 3.2% 증가해 98년들어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가신용도 조만간 상향 조정될 전망"이헌재금융감독위원장은 31일 우리나라의 구조조정 노력에 대한대내외적인 평가가 호전돼 국가신용도가 조만간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종무식 치사에서 『그간의 구조조정노력에 따른 금리 환율의 하향안정화에 힘입어 최근들어 공장가동률이 회복되고 있으며 환란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외환보유고도크게 확충돼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 일부를 조기 상환할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동안 우리경제 전반은 『대마불사에 대한 그릇된 믿음으로 금융기관 예금자 등 각 경영주체들이 너나 할것없이 심각한도덕적해이에 빠져 있었으며 부실금융기관 퇴출 등 금융구조조정은 이런 낡은 신화의 고리를 끊는 작업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과 관련 『6대 이하 재벌기업은 워크아웃과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5대 그룹도 재무구조 개선약정이 원만히 체결됨으로써 구조조정의 밑그림이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은 우리가 나가야할 방향의기초를 설계한데 불과한 만큼 보다 중요하고 힘든 것은 여기에맞게 계획을 실현시켜 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