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유통신문편저 / 일본경제신문사 / 270쪽 / 1997년 /¥1,400

요새 우리 기업들이 빅딜을 통해 기업재편을 시도하고 있다는 기사가 1면 기사로 보도되고 있다. 능력이 없으면 대주주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하려는 의지로 보인다.그러나 정부로부터의 강제적인 재벌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기업이자발적으로 중복투자와 소모적인 경쟁에서 탈출할 때에야 비로소국제화시대에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를 제거하는경영 designtimesp=18008>은 이러한 시기에 아주 적절한 책으로 보인다. 일본도 현재버블경제의 거품이 빠지면서 각 기업들은 활로를 모색하고자 애쓰고 있다. 이 책은 일본유통신문에 95년10월부터 연재된 「시리즈 사람」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 시리즈는 출생에서 경영철학에 이르기까지 깊이있게 다룬 인물론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영자들의 성장 과정과 경영관을 심층분석하고 있어 우리에게 유효한 사고의 틀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러기에 새로운 경제전망이나경제지표를 이끌어 갈 기업경영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창조적 도전을 기업 목표로 하는 이토요 카도우의 스즈끼 토시후미사장, 연거푸 새로운 기록을 창출하는 소니의 신임사장 이데이노부유키, 규제업종의 대표격인 항공업계에 도전장을 내던진H.I.S의 창업자 사와다 히데오 등 탈일본식 경영의 선두주자25인의 삶의 역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경영자가 움직이지 않으면 기업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누가 어떤 비전을 갖고 경영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날카로운직감과 스피드,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야말로 정보화에의 대응과 글로벌하고 표준적으로 통용되는 조직구성 등새로운 요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