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청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매트 데이먼의 최근작에선공통점이 발견된다. 천재적인 재능(주로 머리와 관련됐다)을가진 청년이 불우한 환경속에서 빛을 못보다 우연히 화려하게스타로 탈바꿈하는 내용. 그러나 사랑 또는 자신만의 인생을찾아 떠나는 낭만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다.매트 데이먼은 <굿 윌 헌팅 designtimesp=18071>에선 천재적인 학업능력을 가진청소부로, <레인메이커 designtimesp=18072>에서는 재능과 열정을 가졌으나 연줄이 없어 취직을 못하는 젊은 변호사로 나왔다. 신작 <라운더스 designtimesp=18073>에서도 그의 신분은 법과대학원생 마이크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법」보다는 「포커」에 탁월한 실력을 가진 프로도박사로 나온다.그가 즐기는 게임은 홀덤. 국내에는 잘 안알려졌지만 무한대의 베팅 때문에 두둑한 배짱과 상대방의 마음 읽기가 중요하다. 마이크는 등록금을 도박판에서 날려버린 뒤 여자친구의소망에 따라 도박에서 손을 씻는다.그러나 친구 웜(애드워드 노튼)이 출소하며 그는 다시 조금씩도박세계로 빠져든다. 여자친구가 떠나고 아버지같이 따르던교수에게 돈을 빌리면서까지 진흙탕속을 헤매는 동안 그는 「포커를 할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침내 진정한 승부사가 되기 위해 마이크는 라스베이가스로 떠난다.30일 개봉.이영훈 문화레저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