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용이 유리 ... 구인업체 검증ㆍ무료 어학교육 등 혜택 많아

알선부터 훈련까지 '풀 서비스' 제공 해외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일단 믿을만한 공공기관을 통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설기관을 통하다 보면 자칫 취업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있으나 공공기관을 통하면그럴 위험은 없기 때문이다.또 공공기관을 통하면 어학 등 해외취업에 따른 교육을 무료로받을 수 있고 구인업체 또한 이들 기관이 충실히 검증을 거쳐 소개해주는 등 이점이 많다.이런 공공기관으로는 우선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센터를 꼽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8월 실업자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5개 지역에 해외취업센터를 개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해외취업 희망자는 직접 각 지역에 있는 해외취업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에 들어가 취업원서를 작성하면 구직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산업인력공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기업을 알선해준 뒤 계약이성사되면 해당지역의 근로관행 등 해외취업에 따른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한다. 해외취업알선에서부터 교육훈련까지 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셈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연말 건설분야, 컴퓨터 엔지니어,CNC선반, 전산분야에 대한 구인 요청을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기업으로부터 받아 알선중이다.전산인력의 경우에는 다른 어느 기관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정보통신부의지원을 받아 소프트웨어 인력만을 대상으로 취업알선 및 교육지원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이 기관은 북미지역 및 일본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해 현재2백95개 업체, 5천5백여명의 구인인력 정보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고 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다.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장점은 일단 구직자로 확정되면 해외취업에 앞서 해당지역의 어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구직자 확정은 산하 전문위원회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및 어학 평가를거쳐 이뤄진다.◆ 전산인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유리일단 이같은 1차 관문을 통과하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선정한 사설 헤드헌팅업체 등 해외취업업체에서 무료로 어학교육을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교육비 지원액은 1인당 최고 3백만원으로 모두 국고에서 지원된다. 만약 교육만 받고 해외취업을 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액은 전액 환불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지난해 7개 업체를 어학교육기관으로 선정했고 조만간 2개업체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이들 공공기관과 함께 해외로 인력을 전문적으로 송출하는 사설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이들 사설업체들은 공공기관과는달리 취업알선 소개료를 받지만 노동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데다 대부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어학교육기관으로 선정돼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이런 사설업체로는 맥소프트뱅크, PNF리쿠르트, PCII 코리아, 내일정보기술, HT컨설팅(표 참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