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나누기(Working sharing)최근 정부가 실업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당 근로시간수를 모든 근로자에게 비율적으로 감소시켜 고용을 유지하거나 창출하기 위한 근로시간단축방안이다. 94년 독일의 폭스바겐사가 대량해고를 피하기 위해 도입, 성공을 거두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이 방안도입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동계는 근로시간 과다, 근로자의 삶의질 향상, 실업해결방안 등을 이유로 찬성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이 방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임금삭감이 전제돼야 하나 근로자들이 반대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의 연구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이 실업률 감소에 별로 기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투표제(accumulative voting)기업이 주총에서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출할 때 3%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요청하면 주총에서 투표를 실시해 표를 많이 얻는 순서대로 선출되는 방식. 이를 집중투표제라고 한다. 지난해말 상법을 개정하면서 소수주주들의 임원인사권 행사장치의 하나로 신설됐다. 그러나 개정상법 부칙에 99년 6월28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상당수 기업들이 집중투표제 배제를 위한 정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간배당제기업들은 지금까지 한 회계연도에 한번만 배당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법개정으로 회계연도 중간에 한번 더 배당을 할수 있게 됐다. 일반투자자들의 배당투자를 유도하고 지금까지 사내에 유보하던 순이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기업들처럼 주주중시경영, 투명경영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과거처럼 국내기업들이 고도성장보다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주총시즌에서 중간배당제를 도입키로 한 기업체가 40여개에 달한다.◆ 주가지수선물1982년 미국 캔자스시티상품거래소(KCBT)가 VLI(Value Line Index)를 기초자산으로 처음 도입했다. 분산투자에 의해서도 줄일수 없는 체계적 위험(시장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후 CME(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선물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96년5월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선물시장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