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부품 골라 제작 ... 여성 유동인구 많은곳 유망

창업에서 액세서리는 영원한 「인기 아이템」이다. 기본적인 수요가 꾸준한데다 시시각각으로 신제품이 나와 소비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인기 연예인들에 대한 모방심리가 크게 번지면서 이들이 드라마 등에서 착용하는 액세서리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액세서리 전문점 역시 다양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액세서리 전문점이 속속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DIY(Do It Yourself)를 표방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액세서리 전문점 「나는 나」가 등장,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나는 나」는 기본적으로는 액세서리 전문점이지만 기존의 점포와는 크게 다르다. 우선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착용할 수 있다. 점포에 진열된 각종 액세서리 부품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자기만의 액세서리로 만든다. 예를 들어 목걸이를 사고 싶다면 마음에 드는 줄과 고리, 구슬 등을 선택해 직접 끼우는 식이다. 「DIY」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그렇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각 부품이 반제품 형태이기 때문에 즉석에서 아주 손쉽게 끼울 수 있다. 특히 숙달된 매장 직원이 직접 도와주기 때문에 순식간에 모든 작업이 끝난다. 넉넉잡고 2~3분이면 충분하다.◆ 가격에 맞게 선택가격 면에서도 아주 합리적이다. 완제품에 비하면 상당히 싼 편이다. 게다가 자신이 준비한 돈에 맞춰 액세서리를 살수 있다. 돈이 좀 모자라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것을 골라 만들면 된다. 3천원 정도로도 괜찮은 액세서리 하나쯤은 충분히 살수 있다.액세서리 전문점인만큼 여성이 주요 고객이다. 특히 10대와 20대가 많이 다니는 지역이면 창업입지로 나무랄 데가 없다. 또 중고생과 주부층도 나름대로 구매력이 있어 이들에게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대형 유통상가나 지하철역 주변이 이상적이고 변두리 지역이라도 유동인구만 많으면 창업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점포가 클 필요는 없다. 진열대 2개 정도를 놓을 수 있는 공간만 확보되면 어디든지 차릴 수 있다. 대략 2~3평이면 가능하다. 따로 점포를 얻기가 어려우면 편의점 등 공간에 여유가 있는 곳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내도 괜찮다. 쇼핑센터 등의 한켠에 차려도 영업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다만 혼자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만큼 아르바이트생을 따로 써야 한다. 일이 힘든 것은 아니지만 고객이 몰리면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센스가 있고,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채용하면 무난하다.창업비용은 아주 적게 든다. 인테리어비와 진열집기비, 물품구입비 등을 합쳐 3백50만~7백만원이면 점포를 낼수 있다. 반면 수입은 아주 짭짤한 편이다. 제품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마진율이 50%는 충분히 된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셈이다.(032)325-8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