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형래씨가 감독·제작한 가족용 SFX영화. 김기덕 감독의 67년작 <대괴수 용가리 designtimesp=18680>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전원 외국인 배우를 썼다. 우리말로 더빙하지 않고 자막처리했다.외계인의 힘에 의해 부활한 괴수 용가리와 지구방위대간의 대결이 중심 내용. 우랄산맥 북부지방의 탄광지역에 화석상태로 묻혀 있던 용가리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접근한 외계인이 내려보낸 빛에 의해 생명을 얻는다. 지구방위대는 고공특수부대를 출동시켜 용가리를 막으려 하지만 역부족. 지구방위대는 용가리 약점을 알아내 순하게 만들지만 외계인들은 또다른 괴수로 지구파괴를 시도한다.용가리 미니어처 제작과 특수촬영 등 영화제작의 모든 과정을 자체기술력으로 해결했다. 컴퓨터 특수효과로 살려낸 불뿜는 용가리의 모습, 용가리와 맞선 전투기의 활약상 등이 수준급 볼거리다. 특수효과에만 집착한 데다 카메라의 초점은 배우들의 얼굴에만 모아져 전반적으로 갑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