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관리를 상담해주는 사람들은 평생 세번 정도의 전직을 권한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는 평균 3~5년에 한번씩 옮기는 경우도 흔히 발견된다. 통계를 보면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생에 한번 정도 옮기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평균수치가그렇다는 이야기일 뿐 실상 옮기는 사람은 많이 옮기고, 옮기지 않는 사람은 한번도 안 옮기는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진다.그만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전직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 회사에서 눈치를 주거나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으로인해 비자발적으로 전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히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으로 전직이 이뤄지며, 새로운 직장에서 적응이 어렵다. 그래서 전직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요령이 필요하다.첫째, 충동적인 선택은 삼간다. 전직에는 최소한 6개월, 직급이높아지면 1년도 걸린다. 이것은 전직을 결심한 후에만 소요되는 기간이다. 비자발적 전직일 경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의 심정은 매우 복잡하다. 이때 누구나 갈등상황으로부터 빨리빠져 나오고 싶은 충동에 휩싸여 대책없이 사표를 내는 경우가많다. 이는 어리석은 선택이다. 실직상태에서 새 직장을 고르면궁박한 심정으로 인해 기존 직장만큼의 대우도 받지 못하기 일쑤다.둘째, 수평이동을 경계한다. 이력서를 읽는 입장에서는 많이 옮긴 사람이라도 꾸준히 진급을 한 경우라면 크게 문제삼지 않는다. 문제는 규모의 차이도 별로 없는 회사로 옮겨 다녔는데 직급마저 동일할 때다. 이런 식으로 쉽게 옮기기 시작하면 나이40도 안돼서 갈 곳이 없어진다. 전직을 하는 개인이 운명을 걸고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사에도 그만한 성의표시를 요구할수 있다. 특히 나이에 비해 진급이 늦은 경우라면 급여보다는직급에 무게를 둬야 한다.셋째, 전직하는 회사에서 퇴사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들어가기도 전에 나갈 궁리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선배나 옛 상사의부탁이라며 막다른 길을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예로 큰 회사에서 차·과장하다가 선배가 만든 직원 5명의 회사에 기획실장으로 들어가면, 절대로 선배와 싸우면 안된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적 가치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넷째, 급여와 복지혜택을 잘 따져본다. 전직시 월급만 비교하면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퇴직금 누진비율, 주택자금, 학자금지원, 차량지원 등 회사마다 다른 게 한 두 가지가아니다. 회사이름도 돈으로 환산할 필요가 있다. 다니던 회사를떠난다고 가정할 때, 회사가 업계최고인 경우 남들이 잘 모르는 회사에 비해 엄청난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다.다섯째, 전직을 계획하면 생활이 바뀌어야 한다. 자신을 다시노동시장에 내 놓는다고 생각하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평생 다닐 직장이라고 생각해서 나태해지지 말고 학원이라도 다녀야 한다. 세미나 등 외부모임에서는 만난 사람들과 좀더 적극적인 교제를 갖는다. 업계에서 평판이 좋으면 전직에매우 유리하다. 일단 1년 뒤에 옮긴다고 생각을 하면 직장 동료들과 싸울 일도 없어진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떠날 준비를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떠나든 머물든 결국 경쟁력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이다.http://www.dreamsearch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