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이 그리워 부대끼는 파도의 하얀 포말이 산산이 부서져 허공에 흩날리는 해안가. 시원한 해풍에 흩날리는 머릿결을 쓸어 넘기다가 언뜻 발견하게 되는 수평선. 시원한 나무그늘을 찾아 잠시 등을 나무에 기대면 푸른 야자수잎이 흐느적거리는 사이로 내비치는 파란 하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광을 간직한 천혜의 관광지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다. 요즘 몇몇 여행사에서 제주도에서의 숙식과 관광을 묶은 패키지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별장형 숙박시설도 많이 들어서 잘만 하면 제주도의 푸른 바닷물색이 잔뜩 배인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는 우성항공여행사(사장 이승호)에서는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에서 통나무집을 지은 명송리조트와 손을 잡고 바캉스특선상품을 판매한다. 한라산중턱 산굼부리근처 5천여평 부지위에 세워진 명송리조트는 외부에서 보면 유럽의 농가분위기가 물씬하지만 단지내부에는 커피숍과 노래방 등도 갖추고 있어 소규모 휴양위락타운인 셈. 이번에 판매되는 바캉스특선상품의 요금은 서울-제주간 왕복항공료와 2박 숙박료를 포함해 4인 1실 기준으로 성인 1인당 19만9천원.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20% 할인과 창립기념품으로 소비자가 67만원의 가정용 아쿠아미네랄정수기를 무료(설치비 본인부담)로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02)732-0808제주사랑여행사에서는 배를 이용한 2종류의 바캉스특선을 마련했다. 부산항에서 배로 출발해 배로 부산항에 귀항하는 조건이며 잠자리는 야영을 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1인당 4만9천∼6만6천원(왕복교통비 제외). 용두암, 한림공원, 목석원, 산방산, 조각공원, 중문·금능해수욕장, 정방·천지연폭포, 여미지, 성산 일출봉, 성읍민속마을, 만장굴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064)753-2951, 2956이런 바캉스상품 외에도 관광목장이나 별장형 숙박시설들을 이용하면 호텔에 못잖은 편안한 잠자리를 확보하고 여유있게 제주관광을 즐길 수 있다. 봉개휴양림근처의 초원위에 깔끔하게 자리잡은 명도관광휴양목장(064-721-2401), 북제주군 조천읍의 삼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너른 잔디밭에 스페인풍으로 지어진 사랑터울(064-782-0102), 남제주군 남원읍 신영영화박물관옆에 자리잡은 통나무집으로 일주일에 오직 3커플만이 지낼 수 있는 남원통나무집(064-764-2095), 애월읍 샛별오름옆에 위치해 그리스풍의 건물과 풍차가 인상적인 그린리조트(064-792-6100), 수천평의 귤나무밭에 세워진 서귀포시 호근동의 귤림성(064-739-333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