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 “한국증시 투자 줄이겠다”세계적인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Mogan Stanley)가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점차 감소시켜 나가겠다고 밝혀 한국증시에 비상이 걸렸다.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모건스탠리는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감소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대한 비중은 늘리겠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는 그러나 최종결정은 내년 2월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회복으로 육류 소비 증가『한국의 육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건 한국경제가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걸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한국은 올 상반기에 총 8만2천43t(1억9천5백60만달러어치)의 냉동소고기를 수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백50% 증가했다. 냉동돈육의 경우 총 6만1천3백27t(1억5백30만달러어치)을 수입,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백70%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리는 『육류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건 경제회복으로 인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 / “삼성이 부럽다(?)”영국의 최대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는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삼성에 대해 삼성자동차 부채처리를 둘러싸고 금융제재를 가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삼성은 워낙 부채비율이 낮고 「강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채권단 삼성경고(Creiditors Warn Samsung)」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채권단의 금융제재가 삼성을 위협하는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로 삼성은 한국의 5대재벌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낮고 또 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자동차의 36억달러(4조3천억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생명주식 4백만주(2조8천억원 상당)를 내놓겠다고 말한바 있다. 이에 대해 채권단들은 삼성생명이 내년초 상장될 경우 4백만주의 가치가 2조8천억원이 안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타임즈는 보도했다.주 채권단은행인 한빛은행측은 주당가격이 얼마든간에 2조8천억원을 채우겠다는 약속을 보장하는 각서를 제출해 달라고 삼성측에 요구했었다. 그러나 삼성측은 채권단이 요구한 시한내에 제출하지 않았다.채권단측은 삼성에 대해 신규여신 중단 등을 포함한 내용의 금융제재를 다음주부터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은행측은 『삼성이 만약 각서를 제출한다는 결정만 한다면 금융제재는 언제든지 해제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임지 / “회장님 시간은 끝났습니다”미국의 타임지는 8월9일자에서 『김우중 회장님, 시간은 이제 끝났습니다.』란 제목의 분석기사를 실었다.김우중 회장만큼 일을 사랑한 사람도 없었다. 아니 어찌보면 그는 일 중독자(workaholics-워커어홀릭)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그는 30여년 동안 딱 이틀 쉬었다. 그의 딸 결혼식과 아들의 장례식 때이다.그는 보통 잠도 많이 자야 5시간이다. 그는 한때 대우조선소에서 1년 반을 보낸 적도 있다. 그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식사시간도 최대한 줄인다고 측근은 전하고 있다. 물론 골프칠 시간도 그에게는 없다.이같이 일에 사로잡히게 된 게 그가 오늘날의 거대기업 대우를 만든 이유인지도 모른다. 연간 매출 7백60억달러의 기업, 대우. 자동차에서 조선, 금융에 이르기까지 큰 기업이다. 그러나 지금 이 거대기업이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이 기업이 지난 97년 한국에 금융 위기가 몰아닥치면서 하강곡선을 그리게 되었다. 지금 대우그룹이 안고 있는 총 부채는 어림잡아 5백60억달러.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겠다고 한 자금인 5백80억달러보다 20억달러 적은 액수다. 실로 천문학적인 액수다.한국정부는 여러 차례 대우에 개혁을 단행할 것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대우는 듣지 않았다. 정부는 채권단은행으로 하여금 부채를 출자전환하도록 지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김우중 회장에게 대우의 비극이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았다. 왜냐하면 그는 위기 때마다 잘 넘어가는 마술사(has the magic touch)와도 같았기 때문이다.지난 76년 정부는 김회장에게 거의 부도난 조선소를 인수하도록 했다. 어느 누구도 인수하려 하지 않았다. 김회장은 이 조선소를 다른 기업과 합병을 통해 1년 만에 정상화시키는데 성공했다.김 회장의 비즈니스 마인드는 일찍부터 싹텄던 것 같다. 그는 어린시절 신문배달을 통해 가족을 돌봐야만 했다. 그는 여기에서 모은 1만달러로 섬유무역회사를 차렸다. 90년대 대우는 세계적인 거대 기업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기 시작했다.그러나 한국에 뜻하지 않는 금융위기. 결국 승승장구하던 대우호는 이 암초를 만나 좌초하게 된 것이다. 이제 김우중 회장의 계획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순간 한가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워커어홀릭인 그가 이제 앞으로는 골프칠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비르트샤프트보크 경제 주간지 / “삼성전자에 투자하라”독일의 유명한 경제주간지 비르트샤프트 보크(Wirtschaft Woch)지가 12일자에서 삼성전자 주식매수를 적극 추천했다.보크지는 지난해 일본 후지쓰전자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최근 반도체 경기가 호황으로 무려 1백90%의 투자수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아시아의 또다른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가 이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어 보크지는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거의 8백%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최고의 블루칩인 삼성전자는 올해말까지 상승행진을 계속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최대의 만족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