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사사이트 없어 사업영역 무한대 ... 특허 출원후 실리콘밸리 진출 계획

인터넷에는 아직도 많은 틈새시장이 있다. (주)원큐도 회원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업체에 대가를 받고 판매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틈새시장에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일종의 정보 브로커인 셈이다. 그러나 멀지않아 모시장인 인터넷 커뮤니티 시장을 위협하며 인터넷 비즈니스를 주도할 전망이다.원큐는 숙명여대 정보공학과 백윤주 교수가 뜻있는 제자 및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지난 6월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설립자본금은 2억원이고 숙명여대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원큐는 백교수가 개발한 원큐서비스를 인터넷상(www.oneQ.com)에서 제공하고 있다. 원큐서비스를 이용하면 네티즌이 인터넷 회원사이트에 가입할 때마다 신상정보를 일일이 입력하는 불편을 없앨 수 있다. 한번 원큐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원하는 사이트에서 원큐 조각그림 클릭만으로 정보가 자동 등록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 정보외에 다른 정보를 요구하는 사이트에서는 그 항목만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추가 입력 항목도 원큐에 추가로 저장된다.또 이용자가 가입한 웹사이트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고, 각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로그인하는 불편없이 아이디와 패스워드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신규 가입시와 각종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마일리지까지 적립해준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제휴된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개인·업체, 비용부담없이 활용원큐서비스는 네티즌에게만 유용한 서비스가 아니다. 원큐의 회원사인 인터넷 업체는 많은 비용부담없이 안정적인 회원확보를 할 수 있다. 특히 초기 인지비용이 없어 고민하는 신설사이트들에 무척 유용하다. 회원사는 원큐에 회원당 일정액을, 쇼핑몰일 경우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서비스 이용료로 내게 된다. 신설사이트는 회원사로 확보하고 대형 사이트에는 기술 라이선스영업을 할 계획이다. 따라서 원큐의 사업영역은 인터넷 사이트가 증가함에 따라 급속히 넓어질 것이다. 현재 네티앙 등 10여개의 회원사가 원큐를 통해 3천명의 회원을 확보했다.백교수는 『아직 원큐와 유사한 사이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국제 특허를 취득할 경우 국제 경쟁력을 갖는 사이트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국내 특허출원중이고 미국과 일본 등에도 국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으로서실리콘밸리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원큐는 이미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확보한 회원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록절차 즉 PC통신이나 이동전화 같은 각종 서비스 가입시나 대행, 각종 이력서, 행정서식 등에서도 원큐서비스를 활용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원큐는 9월 중 사원자본참여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대상인 기관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5억∼10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코스닥에도 등록할 예정이다. 코스닥 등록시 회원에게 적립된 마일리지에 해당되는 주식을 줄 예정이다. 원큐의 올해 목표는 10만명의 회원, 50개 회원사 확보다.숙명여대 창업지원센터는 지난 98년 12월에 설립됐다. 현재 1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입주업체는 사업 추진 공간 (약 6평), 공용 공간 지원(회의실), 네트워크 시설 지원 (초고속 통신망), 공용 기기 지원 등을 제공받으며 대학내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 소장 윤용익 교수. (02)710-9892